에이서, 기업용 크롬북 신모델 발표…강력한 성능과 보안 강조
||2025.11.05
||2025.11.0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만 전자제품 제조업체 에이서(Acer)가 클라우드 중심의 비즈니스 환경을 겨냥한 신형 노트북 크롬북 플러스 엔터프라이즈(Chromebook Plus Enterprise) 시리즈를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에이서의 이번 라인업은 714와 514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으며, 기업용 업무 환경에서의 생산성과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두 모델 모두 크롬OS를 기반으로 하며, 크롬 엔터프라이즈 업그레이드(Chrome Enterprise Upgrade) 기능이 기본 활성화돼 있다. 이를 통해 IT 관리자는 보안 관리와 중앙 제어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성능 면에서 크롬북 플러스 엔터프라이즈 714는 인텔 코어 울트라5 프로세서를, 514 모델은 인텔 코어7 시리즈까지 지원해 보다 고성능 업무 처리에 적합하다. 두 제품 모두 인텔 그래픽스, 최대 16GB LPDDR5X 메모리, PCIe Gen4 SSD를 탑재해 기존 크롬북 대비 대폭 향상된 처리 속도를 제공한다.
디자인은 내구성과 이동성을 모두 고려했다. 714 모델은 두께 17mm, 무게 1.32kg의 슬림 알루미늄 섀시로 제작됐으며, MIL-STD 810H 군용 내구성 인증을 획득했다. 14인치 WUXGA 디스플레이, QHD 웹캠, 노이즈 감소 마이크를 갖춰 화상회의에서도 선명한 화질과 음성을 구현한다. 반면 514 모델은 두께 19mm로 약간 더 두껍지만, 동일한 내구성과 휴대성을 유지한다.
배터리 수명은 714 모델이 최대 20.5시간, 514 모델이 최대 17시간으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Wi-Fi 7, 블루투스 5.3, USB 포트, HDMI, 이더넷 등 다양한 연결 옵션을 제공한다.
또한 에이서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 철학을 강조하며, 두 모델 모두 EPEAT 골드 인증과 에너지 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터치패드에는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오션글라스(OceanGlass) 소재가 적용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제품이 에이서 크롬북 중 가장 강력한 사양을 갖춘 모델로 평가되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윈도 기반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어 주요 워크스테이션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보조 장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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