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학습 필요 없는 관계형 파운데이션 모델 RPT-1 공개....기존 머신러닝 대체할까?
||2025.11.05
||2025.11.05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업체 SAP는 문맥 예측이 아닌 비즈니스 결과를 예측하는 기업용 관계형 파운데이션 모델(enterprise relational foundation model)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SAP는 연례 개발자 행사인 SAP 테크에드(TechEd) 2025에서 1세대 RPT(Relational Pre-Trained Transformer)인 SAP-RPT-1를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RPT-1 모델은 사전 학습 없이 비즈니스 데이터에 대한 예측을 수행한다. 기존 머신러닝과는 다른 방식이어서 눈길을 끈다. SAP는 RPT-1으로 인해 표준 비즈니스 예측에서 기존 머신러닝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SAP-RPT-1는 데이터와 몇 가지 사례를 제공하면 즉시 예측을 할 수 있다. 기존 머신러닝은 머신러닝 모델을 먼저 학습시켜야 했고 그러다 보니. 고품질 사전 선별 데이터와 학습을 진행할 전문가들이 필요했다.
RPT-1은 범용 관계형 모델로 테이블 데이터로 사전 학습돼 즉시 예측이 가능하다. 별도 훈련, 미세 조정, 머신러닝 전문가 없이 예시를 제공하면 모델이 즉시 새로운 사례를 예측할 수 있다.
이같은 방식은 인-컨텍스트 학습(in-context learning)이라 불리며 모델 훈련에 몇 주를 소비하는 대신, 즉시 작동한다는게 특징이다.
RPT-1은 SAP AI 파운데이션을 통해 제공되며, 허깅페이스에서 오픈 모델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테크진 보도를 보면 RPT-1은 세 가지 유형 예측을 수행할 수 있다. 우선 예/아니오 결정이다. A라는 고객이 결제할 것인가? 이 주문이 제시간에 도착할 것인가? 이 거래가 성사될 것인가? 등에 대해 RPT-1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한다.
적절한 선택이 무엇인지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이 고객이 어떤 제품을 구매할 것인가? 이 지원 티켓은 어느 부서로 전달해야 하는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는 어디인가? 등에 대해 RPT-1은 여러 옵션 중에서 선택해준다.
마지막으로 수치 예측이다. 이 주문은 며칠 지연될 것인가? 이 고객 매출은 얼마인가? 필요한 재고량은 얼마인가? 등에 대해 수치 예측을 제공한다.
이같은 예측을 위해 모델을 별도로 학습시킬 필요는 없고 과거에 발생한 사례나 데이터를 모델에 제공하면, 모델이 향후 발생할 일을 예측한다는게 SAP 설명이다.
SAP는 SAP-RPT-1 외에도 사용자가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는 무료 웹 기반 플레이그라운드도 선보였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