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의 차?"... 출시 2년도 안된 사이버트럭, 벌써 10번째 리콜
||2025.11.05
||2025.11.05
● 잘못된 접착제 사용으로 고정된 라이트바, 주행 중 떨어질 위험... 6,197대 자발적 리콜
● 일주일 전엔 주차등 과도한 밝기 문제... 결함 악몽 계속
● 머스크의 자신감과 달리, 신뢰 하락하는 사이버트럭 품질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SF 영화 속 차 같다'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끈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출시 2년도 안돼 벌써 10번째 리콜을 맞이했습니다. 강철처럼 단단해 보이는 외관 디자인과 달리, 현실에선 접착제 하나 제대로 못 써 라이트바가 떨어져 나가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테슬라 최고의 제품이 될 것"이라는 일론 머스크의 자신감이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리콜 사태는 전기 픽업의 상징이던 사이버트럭의 품질 신뢰도에 적신호를 켠 셈입니다.
접착 불량으로 '라이트바 이탈 위험'
블룸버그,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3년 11월 13일부터 2024년 11월 5일 사이 생산된 2024년형 사이버트럭 6,197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리콜은 차량 상단에 장착된 오프로드용 LED 라이트바가 제대로 접착되지 않아 주행 중 떨어질 수 있다는 위험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문제의 원인은 라이트바를 부착할 떄 사용되는 접작체와 프라이머가 서로 다른 제품으로 혼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슬라가 지정한 접착제는 강한 접합력을 위해 사전 프라이머 도포가 필수지만, 일부 생산 과정에서 잘못된 재료가 사용되면서 접착력이 현저히 떨어진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일부 운전자들은 차량 내부에서 이물감 있는 소리나 진동을 느꼈으며, 라이트바와 앞유리 사이 틈이 벌어지거나 손으로 눌렀을 때 헐거운 느낌을 받았단느 보고도 있었습니다.
600건 넘는 보증 클레임... 테슬라, 기계식 고정 방식으로 교체
테슬라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문제로 총 619건의 보증 클레임이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사고나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테슬라는 안전을 위해 해당 차량의 라이트바를 점검하고, 필요 시 '기계식 고정 장치(볼트 체결)'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즉, 기존의 접착 방식 대신 볼트와 브래킷을 활용한 물리적 체결 구조로 개선해 주행 중 진동이나 외부 충격에도 라이트바가 안정적으로 고정되도록 변경하는 것입니다. 리콜 통보는 현지 시간 기준인 오는 12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부품 교체는 전액 무상으로 이뤄집니다.
출시 2년도 안 돼 10번째 리콜... "품질 불안 여전"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사이버트럭은 2023년 11월 첫 양산 이후 강철 외장 패널 접합 문제, 인버터 결함, 경고등 글꼴 크기 오류 등으로 이미 여러 차례 리콜을 겪었습니다. 특히 불과 일주일 전에도 6만3,619대가 주차등 밝기 과도 문제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이 진행됐습니다.
너무 밝은 조명으로 인해 미국 도로교통 규정을 위반할 우려가 제기 되었습니다. 결국 이번 '라이트바 이탈' 문제까지 더해지며, 사이버트럭은 출시 후 2년도 안 돼 두 자릿수 리콜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2019년 첫 공개 당시 "트럭의 미래"라고 불릴 만큼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와 독특한 쇄기형 디자인, 그리고 800마력대 듀얼 모터 구동 성능은 모두 '혁신'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도어 밀착 불량, 차체 간격 불균형, 도색 품질 저하 등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일부 오너들은 "강철보다 약한 접착제 트럭"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생산 효율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문제라고 해명했지만, 반복되는 품질 이슈는 브랜드 신뢰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을 통해 포드 F-150 라이트닝, 리비안 R1T, 쉐보레 실버라도 EV 등 경쟁 모델들과 정면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잇단 결함 리콜로 시장 신뢰도가 흔들리면서 점유율 유지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특히 포드와 리비안은 품질 안정성을 앞세워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성공한 반면, 테슬라는 품질보다는 디자인과 퍼포먼스 집중하고 있어 소비자 불안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건 다른 경쟁 모델과는 다르게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해외 셀럽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차량으로, 국내에는 지드래곤을 비롯한 유명 셀럽들의 차량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강철보다 단단해야 할 건 차체가 아니라 신뢰입니다." 사이버트럭의 이번 라이트바 이탈 문제는 단순한 접착 불량이 아니라 브랜드 철학의 균열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혁신은 언제나 실험에서 시작되지만, 소비자 신뢰를 잃는 실험은 혁신이 아니라 실패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테슬라가 '최고의 차' 타이틀을 되찾으려면, 품질에 대서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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