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시대는 끝났다"... 도요타, 새 V8 엔진 품은 GR GT3·렉서스 스포츠카 개발
||2025.11.05
||2025.11.05
● 도요타 파워트레인 총괄 "신형 V8 엔진 개발 중.. 고회전·고출력 지향 설계"
● 렉서스 LFA 후속 '스포츠 콘셉트'에도 탑재 예정 ,하이브리드 보조 가능성
● 12월 GR GT3 공개와 함께 새로운 퍼포먼스 플랜 베일 벗는다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도요타가 다시 '심장'을 만듭니다. 하이브리드의 대명사로 불렸던 브랜드가 이제는 '감성의 V8'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최근 일본 '재팬 모빌리티쇼 2025' 현장에서 도요타 파워트레인 개발을 총괄하는 다카시 우에하라 사장은 "완전히 새로운 V8 엔진을 개발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엔진은 도요타 GR GT3 슈퍼카와 렉서스 스포츠 콘셉트(차기 LFA 후속)에 각각 다른 사양으로 탑재될 예정입니다.
도요타, 다시 V8으로 돌아오다
도요타는 한동안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에 집중하며 내연기관 고성능차의 비중을 줄여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도요타의 스포츠카 라인업이 다시 본격적인 내연기관 중심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신형 V8 엔진은 트윈터보 방식으로, 도요타의 차세대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 구조를 기반으로 확장 설계된 4.0리터 V8으로 알려졌습니다. 엔진 설계 책임자인 우에하라 사장은 "새로운 V8은 고회전 성능을 극대화했으며, 저속보다 고속 영역에서 최대 출력을 내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엔진은 최대 800마력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GR GT3에서는 하이브리드 보조 시스템을 결합해 즉각적인 가속 응답성과 정제된 배기음을 동시에 구현할 전망입니다.
GR GT3, '하이브리드 V8 슈퍼카'로 등장
도요타가 12월 5일 공개할 예정인 GR GT3 슈퍼카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테스트 영상에서 공개된 엔진 사운드는 깊고 묵직한 'V8 특유의 리듬'을 자랑하며, 도요타의 모터스포츠 경험이 그대로 녹아든 셈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GR GT3가 단순한 내연기관 차량이 아니라 자체 충전식 하이브리드 시스템(Self-Charging Hybrid)을 병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는 람보르기니나 메르세데스-AMG, BMW M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달리 플러그인 충전 없이 주행 중 자체 충전되는 방식으로, 레이싱카의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렉서스, 새로운 LFA의 영혼을 잇는다
한편 렉서스 브랜드에도 동일한 엔진이 탑재되지만, 성격은 다릅니다. 우에하라 사장은 "렉서스 버전은 '젠틀', GR 버전은 '머슬'로 구분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즉, 렉서스는 정숙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각을 살린 하이브리드 V8 GT카, 도요타는 서킷 중심의 하드코어 머신으로 갈라지는 셈입니다.
이 엔진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차는 렉서스 스포츠 콘셉트입니다. 이 차량은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카위크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최근 일본 모터쇼에서 실내 디자인까지 공개됐습니다. 곡선형 디지털 클러스터와 요크형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고, 디스플레이엔 배터리 및 충전 상태 표시가 있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LFA의 진화형'임을 암시합니다.
경쟁모델과의 비교
도요타와 렉서스의 새로운 V8 스포츠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페라리 296 GTB, 애스턴마틴 발할라, 메르세데스-AMG GT, BMW M8 등과 경쟁하게 됩니다. 특히 페라리와 맥라렌이 전동화된 V6·V8 하이브리드로 전환한 반면, 도요타는 내연기관의 순수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하이브리드 보조를 최소화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이 점은 오히려 '기계적 감성'을 을중시하는 마니아층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입니다.
렉서스는 럭셔리 GT카 시장에서 벤틀리 컨티넨탈 GT, 포르쉐 911 터보, 애스턴마틴 DB12 등과 맞붙게 됩니다. 만약 가격대가 2억~3억 원대에 형성된다면, LFA의 후속이 아닌 '실질적인 상위 GT카 시장 진입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요타의 '두 가지 심장', 하이브리드와 V8
도요타는 전동화 시대에도 여전히 '엔진 사운드와 주행감성'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우에하라 사장은 "모터스포츠 전동화는 흥미롭지만, 로드카에서는 여전히 엔진의 감성을 잃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기술적 도전이 아니라, 도요타가 향후 GR과 렉서스 퍼포먼스 라인을 병행하는 새로운 전력 구도를 의미합니다.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의 '투트랙 전략'이 현실화되는 셈입니다.
소비자 관점에서 본 의미
현재 한국 시장에서도 렉서스 LC가 고급 GT카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GR 수프라와 GR86이 소수 마니아층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V8 스포츠카가 추가된다면, 도요타-렉서스 브랜드 모두 고성능 이미지 강화에 큰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또한 최근 하이브리드 SUV가 대세로 자리잡은 시장 상황 속에서, 도요타는 오히려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내세워 브랜드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출시 시점은 언제?
도요타는 오는 12월 5일, GR GT3의 완전 공개 행사에서 이 신형 V8 엔진의 구체적인 기술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2026년 렉서스 스스포츠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이 등장하며, 두 브랜드의 새로운 'V8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하이브리드의 선구자"라 불렸던 도요타가 다시 내연기관의 불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전동화의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엔진의 박동'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번 소식은 희소식입니다. 도요타의 새 V8이 단순한 기술 복귀가 아닌, '감성의 회복'이 될 수 있을가요? 한편, 렉서스가 이 엔진으로 다시 'LFA의 전설'을 을잇게 될지도 기대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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