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소에서도 안 알려줘” 내 차 연비 10% 올리는 ‘방법’
||2025.11.05
||2025.11.05
아무리 좋은 차를 타더라도 운전 습관이 바르지 못하다면, 좋은 연비가 나오기 어렵다. 많이들 에어컨을 켜면 연비가 낮아진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그러나 해당 사실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시내에서 운전하거나 속도가 높지 않을 때는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고 주행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90km/h 이상으로 주행하는 고속도로에서는 창문을 닫아 공기저항을 낮추고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연비는 보통 1리터의 연료로 몇 km를 주행했는지를 나타낸다. 먼저 주유소에서 연료를 가득 채우고, 현재 주행 거리계 수치를 기록한 다음 평소처럼 운전한다. 다음 주유 시, 다시 연료를 가득 채우고 주입한 연료량을 확인한다. 주행 거리(km)에서 소비한 연료량(L) 나누면 연비(km/L)가 계산된다. 예를 들어 400km를 주행했고, 32L의 연료를 사용했다면 연비는 12.5km/L이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피가 큰 캐리어나 자전거를 자동차 위에 싣기보다 차량 내부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에 더해 무거운 짐은 줄이는 것이 좋다. 차가 무거울수록 가속에 필요한 에너지가 늘어나기에 연비가 늘어나게 된다. 연료 또한 차 무게에 포함되기에 용량의 70~80%만 채워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1/4 이하로 연료가 내려갈 시 인젝터 손상 가능성이 있기에 너무 적은 용량 또한 주의해야 한다.
급가속과 급제동은 연비를 크게 낮춘다. 과격한 운전은 주변 운전자에게 위협을 끼칠뿐더러, 주변 운전자의 연비에도 영향을 미친다. 부드럽게 페달을 밟으며 주행해야 하며, 과속하면 연료를 많이 소비하게 되므로,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는 것이 좋다. 그렇기에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지정된 속도로 차를 주행할 수 있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엔진을 깨끗하게 관리하면 엔진의 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엔진은 연소를 위해 공기가 필요하므로 공기 유입을 위한 흡입구가 있다. 흡입구에 있는 에어필터에 먼지가 쌓이게 되면 흡입되는 공기량은 줄고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 연비가 낮아지게 된다. 스파크 플러그는 엔진 내부에서 연료와 혼합된 공기를 정화하는데 스파크 플러그가 마모되면 이 또한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 연료가 낭비되고 배출가스가 증가한다. 따라서 1년에 한 번씩 엔진 오일을 교체하고, 정기적으로 에어필터와 스파크 플러그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 공기압보다 5~10% 높게 넣으면 노면과 맞닿은 면적이 줄어 연비가 오른다. 다만, 승차감이 안 좋아진다는 단점도 함께 존재한다. 겨울철에는 공기압을 올리는 것을 추천하나, 여름철에는 공기가 팽창하므로, 공기압을 일부러 높일 필요 없다. 또한 불필요한 공회전은 금물이다. 잠시 정차했을 때는 시동을 꺼 기름 낭비를 줄이고, 출발 직전에 켜야 한다.
연비를 아끼면 연료비도 절감하고, 주유소에 자주 들릴 필요도 없어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부드러운 운전 습관과 잦은 점검으로 차량 수명 또한 연장되니 일거양득이다. 환경 측면으로도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공기질을 개선하며 내가 살아가는 지구를 보호할 수 있다. 연비를 아끼는 것은 지갑, 지구, 자동차 모두를 이롭게 하는 선택이다. 지금 당신의 차를 점검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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