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5 GT라인 시승기, 가격 논란에도 가장 사고싶은 신차
||2025.11.05
||2025.11.05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 EV 시리즈가 보여주고 있는 행보는 단연 압도적입니다, 국산 첫 대형 전기SUV 인 EV9 을 시작으로 컴팩트 EV3 까지 그야말로 확실한 패밀리룩을 이어가며 확실한 전기차 라인업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EV5 는 앞으로 EV 시리즈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판매량이 예상되는 메인 포지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스포티지급 준중형 SUV 로 분류되고 있긴 하지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며 극대화된 공간설계 덕분에 실제로 타보면 쏘렌토 정도의 넉넉한 실내공간과 완충시 500km 가까운 주행거리로 만족도를 높히고 있는데요.
전기차 보조금 감안 4천만원 초반대에 형성된 가격대비 크기나 성능, 가장 최신의 편의옵션들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국내 출시초기 먼저 선보였던 중국 가격대비 다소 비싼 가격때문에 이슈가 있기도 했었죠.
사실 내연기관 스포티지나 투싼 가격이 3천만원대고, 쏘렌토나 싼타페가 4천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다는걸 감안하면 EV5 의 보조금 감안 4천만원 초반대부터 시작되는 가격대가 결코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앞서 중국시장에서 테슬라와 경쟁하기 위해 2천만원 후반대 부터 시작되는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선보였었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슷한 가격에 국내에 출시되면 그야말로 엄청난 가성비라는 기대심리가 만들어지면서 그런 가격이슈를 가져왔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인기 모델인 EV3 의 가격대가 보조금 감안 3천만원 초중반대에서 형성되어 있어서 이미 2천만원대 EV5 의 가격은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많이 떨어지는 이야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EV3 보다 저렴한 EV5 의 출시를 기대하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모순입니다. 단순히 중국형 모델과 껍대기만 같다고 다 같은건 아닐텐데 무턱대고 기아차에서 국내 소비자들을 X구로 보고 있어서 이런 가격정책을 내어놓았다고 평가하는 분들은 저는 잘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재미있는 사실은 그런 가격이슈에도 불구하고 최근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조사한 "신차 소비자 초기 시장 반응" 결과를 보면 최근 1년내 출시된 국내 신차들 중에서 EV5 를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소비자들이 22% 로 가장 높았다는 점 입니다.
중국산 CATL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고, 가격도 중국보다 비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4천만원대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가성비 좋은 중형SUV 급 전기차는 EV5 만한 모델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한데요.
멋진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공간, 사실 이정도 사이즈의 SUV 가 국내에서는 가장 편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기도 해서 가족 단위의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4~50대 연령층 사이에서 EV5 의 인기가 높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기아 EV5(22%) 에 이어 신차구입 의향 2위에는 아이오닉6N(17%), 넥쏘(14%), 기아 PV5(7%), 볼보 EX90(6%) 순으로 집계되었으며 1위와 2, 3위의 차이도 제법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만큼 기아 EV5 에 대한 신차 기대감이 높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서두에도 설명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앞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다음으로 EV5 의 판매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도 테슬라 모델Y 를 소유하고 있긴 하지만 동급 패밀리카 용도로 전기차를 선택한다면 가격대비 만족도는 단연 EV5 쪽에 더 점수를 주고 싶구요.
특히 GT라인의 캐주얼한 디자인과 그동안 선보였던 EV 시리즈들의 장점들을 모두 몰빵한 것 같은 완성도 높은 아웃룩과 더불어 편안한 승차감...
실제 주행가능 거리도 트립상 배터리 잔량 71% 상태에서 354km 정도 나오고 있는걸 보면 100% 충전시 환산해보면 거의 500km 정도 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기도 합니다.
기아 전기차들이 대부분 제원보다 훨씬 높은 실제 주행거리를 보여주고 있어서, 아무리 겨울철이라고 해도 400km 이상은 충분히 주행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
편안했던 반자율주행 관련 ADAS 기능과 여유로운 실내공간,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안전관련 옵션 등등
가격 논란에도 여전히 이 급에서 가장 합리적인 전기 SUV 라는 사실은 분명해 보였고, 최상위 GT라인이라고 해도 5천만원 초중반대... 물론 풀옵션까지 가면 조금 더 올라가겠지만 적당히 옵션들을 타협해서 보조금 감안 4천만원 중후반대에 EV5 를 출고받을 수 있다면
가장 합리적인 전기차라는 부분에 이의가 없습니다.
다만 패밀리카로 주행성능 보다는 편안한 주행과 여유로운 주행거리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어서 그런지 가속 성능은 다소 더디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데일리로 공도에서 타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세팅이긴 하지만 한번씩 시원하게 달리고 싶을 때 생각보다 시원하게 쳐주는 펀칭감은 없더라구요.
그런 ECO 세팅때문에 배터리 효율이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구요, 이중적합 유리를 적용하면서 방음 부분으로도 제법 신경을 쓰고 있고 안전 관련해서도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한 가속 제한보조 기능이 적용되는 등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모델이었다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차가 크더라구요...
리뷰는 여기까지,
EV5 GT라인 가격은 5340만원 입니다. 에어 4천855만원, 어스 5천2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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