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번역, 제미나이 AI 적용…고급 모드로 더 자연스러운 번역 지원
||2025.11.04
||2025.11.0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번역 앱에 새로운 제미나이 AI 번역 기능을 추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이 기능은 앱 상단에 AI 모델 선택기로 표시되며, 빠른 번역과 고급 번역 중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일부 iOS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아직 미지원 상태다. 고급 모드는 영어-프랑스어, 영어-스페인어 번역만 가능하다.
고급 번역 모드는 제미나이 AI를 활용해 보다 자연스럽고 문맥을 반영한 번역을 제공한다. 다만, 처리 속도는 기본 번역 모드보다 느리다.
예를 들어, 몰리에르의 프랑스어 희곡 인간 혐오자(The Misanthrope)를 번역한 결과, 빠른 번역 모드는 직역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고급 번역 모드는 문맥을 파악해 자연스러운 표현을 제시했으며, 추가적인 문맥 설명까지 제공했다. 이 결과는 제미나이 앱의 프로 모드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즉, 구글 번역의 고급 모드는 속도를 희생하는 대신 정확성과 자연스러움을 강화한 기능이다. 그러나 AI 번역의 한계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중요한 문서나 전문 번역이 필요한 경우에는 제미나이 앱을 직접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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