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AI 네트워크 확장…유니파이드 엣지·보안 업데이트 발표
||2025.11.04
||2025.11.0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네트워킹 기업 시스코(Cisco)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혁신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시스코가 AI를 네트워크 엣지로 확장하고 분산된 워크로드 배포·보안을 현대화하기 위한 신제품과 플랫폼 업데이트를 대거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는 새로운 시스코 유니파이드 엣지(Cisco Unified Edge) 플랫폼, 보안 네트워크 아키텍처 강화, AI 및 사이버보안용 관리형 서비스 포트폴리오 업데이트가 포함됐다.
시스코는 이번 조치를 통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계층으로 자리 잡겠다"며, 실시간 추론, 에이전틱 AI(Agentic AI) 워크로드, 대규모 자동화를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스코 유니파이드 엣지는 컴퓨팅·네트워킹·스토리지를 통합한 모듈형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소매·헬스케어·제조 등 엣지 환경에서 실시간 AI 추론과 전통적 워크로드를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9인치 섀시 형태로 최대 120TB의 스토리지, CPU·GPU 구성, 중복 전원 및 냉각, 25Gb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또한 제로 트러스트 액세스, 기밀 컴퓨팅(confidential computing) 등 보안 기능도 내장됐다.
이와 함께 시스코는 수천개의 엣지 사이트를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인터사이트(Intersight)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새로운 클라우드 관리형 패브릭과 AI 기반 자동화 도구, 자연어 명령어를 통한 워크플로 자동화 기능도 추가했다.
이 밖에도 시스코는 Wi-Fi 7 액세스 포인트와 8200·8400 시리즈 보안 라우터를 공개해 고대역폭 AI 트래픽을 위한 저지연 연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MSP)를 위한 시큐리티 클라우드 컨트롤(Security Cloud Control) 플랫폼도 강화됐다. 새 멀티 테넌트 기능을 통해 여러 고객의 보안 서비스를 단일 콘솔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메시 방화벽(Hybrid Mesh Firewall)과 AI 기반 위협 차단 기능이 추가됐다.
시스코는 스플렁크(Splunk)와의 통합을 통해 AI 관측 기능을 데이터센터와 보안 스택 전반에 내재화하고, 분산 인프라 환경에서의 안전하고 탄력적인 AI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유니파이트 엣지(Unified Edge), 보안 라우터, Wi-Fi 7 액세스 포인트 및 클라우드 관리형 패브릭은 올해 말 일반 출시될 예정이며, 시큐리티 클라우드 컨트롤 업데이트는 현재 즉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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