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전 세계 콘텐츠 창작자 86%, 생성형 AI 적극 활용”
||2025.11.04
||2025.11.04
디자이너, 예술가, 인플루언서 등 전 세계 크리에이터 10명 중 8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창작 활동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포토샵으로 유명한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 어도비는 4일 발표한 ‘크리에이터 툴킷 리포트(Creators’ Toolkit Report)’에서 크리에이터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1%가 “AI를 활용해 기존에는 제작할 수 없었던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인도, 호주 등 전 세계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들이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와 모바일 도구를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어도비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는 이미지·영상·오디오·디자인 등 콘텐츠를 구상하고 생성하며 편집하는 것을 지원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모델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6%는 생성형 AI를 사용해 사업이나 소셜미디어(SNS) 팔로어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고 답했고 85%는 생성형 AI가 크리에이터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크리에이터의 86%는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의 주요 활용 분야는 편집·업스케일링·품질 향상(55%), 이미지와 영상 등 새로운 에셋 생성(52%), 아이디어 구상 및 브레인스토밍(48%)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한 가지 도구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응답자의 60%는 최근 3개월 내 한 개 이상의 크리에이티브 생성형AI 도구를 병행해 사용했다고 답했다.
콘텐츠 제작에 있어 모바일 도구와 플랫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크리에이터의 72%는 모바일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도구가 발전하면서 크리에이터의 75%는 내년 모바일에서 더 많은 콘텐츠를 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도비 관계자는 “크리에이터는 이제 촬영이나 편집을 넘어, 콘텐츠 제작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바일 도구를 활용한다”고 말했다.
한국 크리에이터의 경우, 응답자의 81%가 자신의 콘텐츠가 무단으로 AI 훈련에 활용될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6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크리에이터들은 개인적 조사(58%), 소셜미디어 트렌드(57%), 다른 크리에이터의 추천(41%)을 통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 툴을 적극적으로 검색하고 사용해본다고 답했다.
AI를 도입하는 데 있어 주요 장벽으로는 높은 비용(38%), 신뢰할 수 없는 결과물 품질(34%), AI 모델 훈련 방식에 대한 불확실성(28%) 등이 꼽혔다.
전 세계 크리에이터의 70%는 에이전틱 AI의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이거나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이 비중은 한국 크리에이터가 82%로 글로벌 평균보다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85%는 자신의 창작 스타일을 학습하는 AI 사용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가장 선호하는 활용 사례는 반복 작업 자동화(51%), 콘텐츠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50%), 콘텐츠 성과 인사이트 제공(44%) 순으로 나타났다.
마이크 폴너(Mike Polner) 어도비 크리에이터 제품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오늘날 크리에이터는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를 수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도구를 의도적으로 선별하고 있다”면서 “이번 글로벌 리포트에 따르면 76%의 크리에이터는 생성형 AI가 크리에이터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청중 도달과 사업 확장, 창의적 표현 확산에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연성, 제어, 신뢰에 기반해 크리에이터 손에 크리에이티브 결정권이 온전히 남아있도록 설계된 AI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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