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경쟁 격화…람다, MS와 대형 AI 인프라 계약 체결
||2025.11.04
||2025.11.0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람다와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강화한다고 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알렸다.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는 람다는 수만 개의 엔비디아 GPU를 MS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 중 일부는 최근 출하된 GB300 NVL72 시스템이 포함된다. 정확한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티븐 발라반 람다 최고경영자(CEO)는 "MS와 8년 넘게 협력해왔으며, 이번 계약은 AI 슈퍼컴퓨터 구축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MS는 지난 10월 첫 GB300 NVL72 클러스터를 공개하며 AI 인프라 확장을 본격화했다.
이번 발표는 MS가 호주 데이터센터 기업 아이렌(IREN)과 97억달러 규모의 AI 클라우드 용량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왔다. 같은 날, 오픈AI는 향후 7년간 아마존과 380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지난 9월 오라클과도 3000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330억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2022년 이후 최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AI 및 핵심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20.2%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지난 12개월 동안 3.8기가와트(GW)의 용량을 추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람다와 MS의 협력은 AI 슈퍼컴퓨팅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엔비디아 GPU 확보 전쟁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한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둘러싼 거대 기술 기업들의 투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