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열고 촬영? 위험천만한 도로 위 스냅... 포르쉐는 이렇게 다르다
||2025.11.04
||2025.11.04
● 고속도로 트렁크 촬영 논란... 해외 '카메라카' 문화와 극명한 대조
● 포르쉐, 718 박스터를 전문 촬영차로 개조... 안전장비·하네스 완비
● 국내 도로 촬영 관행, 이제는 '안전'이란 기본부터 점검할 때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최근 한 BMW 차량의 트렁크가 열린 채 고속도로를 달리는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영상 촬영을 위한 것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사람이 트렁크 밖으로 상체를 내민 것으로 보이는데, 누리꾼들은 "무모하다", "안전 불감증의 전형"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포르쉐는 이미 2017년부터 촬영 전용 스포츠카 '박스터 카메라 리그'를 제작해 안전하게 주행 촬영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BMW 사건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스포츠카를 카메라카로?" 포르쉐의 창의적 도전
포르쉐는 최근 718 박스터 S를 특별히 개조한 '카메라카(Camera Car)'를 공식 공개했습니다. 사실 이 차량은 2017년 포르쉐의 젊은 기술 연수생들이 만든 프로젝트카로, 지금까지 자사 홍보 영상과 주행 콘텐츠 촬영에 꾸준히 사용돼왔습니다.
350마력을 내는 미드십 구조의 박스터 S는 기본적으로 균형 잡힌 주행 안정성과 빠른 응답성을 갖춰, 다른 포르쉐 차량과 나란히 달려도 흔들림 없는 영상을 담아낼 수 있는 완벽한 베이스 모델이었습니다.
"차를 스튜디오로 만든다" 포르쉐 '카메라카' 구조부터 달랐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안전하면서도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이동형 스튜디오'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포르쉐는 박스터의 소프트탑을 제거하고, 대신 고강도 롤케이지를 설치했습니다. 이 롤케이지는 단순히 전복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가 아니라, 카메라 장비를 장착할 수 있는 메인 마운트 구조물로 활용됩니다. 차체는 반사광을 줄이기 위해 무광 블랙으로 마감되었고, 전·후·측면에는 스틸 파이프 형태의 카메라 암 장착용 브라켓이 설치되었습니다.
내부 역시 일반 박스터와 완진히 다릅니다. 앞·뒤 트렁크에는 방진 패드와 4점식 안전하네스가 설치되어 촬영자가 고속 주행 중에도 안전하게 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에는 촬영 장비용 인버터 전원 시스템과 노트북-카메라 연결 포트가 갖춰져 있어, 마치 "달리는 편집실"처럼 촬영 중 데이터를 바로 활인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주인공'이 된 박스터
이 카메라 박스터는 단순한 전시용 차량이 아닙니다. 포르쉐는 이 차량을 실제로 라이프치히 서킷과 외부 이벤트 촬영 현장에서 꾸준히 운용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이탈리아의 힐클라임 레이스(산악 랠리) 촬영에서도 박스터 카메라카가 투입되어, 굽어진 산실을 따라가며 포르쉐의 레이스카를 근접 촬영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항상 주인공을 비추던 카메라카가 이번엔 스스로 주인공이 되었다"는 포르쉐의 유머 섞인 설명처럼, 그간 이 차량은 조용히 브랜드 영상의 품질을 높여온 숨은 공신이었습니다. 포르쉐의 카메라 박스터는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안전이 창의력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고속 주행 중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감, 촬영자의 생명을 지키는 하네스와 롤케이지, 그리고 유려한 디자인까지 이 모든 요소가 포르쉐다운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이는 '멋진 영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은 용기가 아니라, 기술과 안전에 대한 철저한 준비임을 일깨우는 사례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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