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 출신 정재헌 SKT 사장 "기술 좀 안다…흑자전환할 것"
||2025.11.03
||2025.11.03
3일 'SK AI 서밋 2025' 행사장서 공식 데뷔전
"AI와 MNO 투트랙으로 사업 집중할 것"

정재헌 SK텔레콤 신임 CEO는 올해 3분기 별도 기준으로 적자전환한 실적에 대해 "흑자전환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정 CEO는 향후 실적을 전망해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향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는 이동통신과 AI 투트랙으로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MNO(이동통신)와 AI(인공지능)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대표 AI 컴퍼니가 되겠다. 그렇게 하면 세계 AI 3강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산업은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AI 솔루션까지 확대하는 방법으로 진행돼왔다. 그 기조 아래 여러 사업을 피보팅하거나, 집중할 부분에는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CEO는 "MNO 본질적 경쟁력은 고객에게 있다.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며 안정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설 조직인 AI CIC(Company in Company)를 통해 5년간 누적 5조원 규모 투자, 2030년 연간 매출 5조원 달성 계획에는 "AI 사업을 어느 정도 비전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잘 살펴보고 달성할 수 있는 비전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정 CEO는 이날 SK그룹 행사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달 30일 SK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CEO로 선임된지 5일 만이다.
검은 폴라티에 자켓, 회색 바지를 입고 무대에 오른 정 CEO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AI 혁신의 중심, SKT AI 인프라의 Now&Next'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기술 관련 내용에 어려움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의에 "고등학교 때 기술을 전공했기 때문에 기술을 좀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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