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 AI 백과사전 ‘그로키피디아’로 승부수…위키피디아와 다른 점은?
||2025.11.03
||2025.11.0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xAI가 인공지능(AI) 백과사전 그로키피디아(Grokipedia)를 선보인 가운데, 기존 위키피디아와의 성능 비교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일부 항목에서 그로키피디아가 위키피디아보다 나은 정보 구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2008년 애니메이션 영화 볼트(Bolt)의 항목을 비교한 결과, 그로키피디아는 위키피디아와 유사한 구조를 갖췄지만, 영화 제작과정에서 디즈니 임원들의 발언만 인용해 친기업적 편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보스턴 인근 사립학교 데이나 홀 스쿨(Dana Hall School) 항목에서는 그로키피디아가 역사, 학업, 시설 등으로 잘 정리된 정보를 제공해 위키피디아보다 나은 구성을 보였다.
그러나 그로키피디아는 신뢰성 문제도 안고 있다. 예를 들어, 18세기 왕실 스캔들에 연루된 마리 베체라 여남작(Baroness Marie Vetsera) 항목에서는 위키피디아보다 더 서술이 풍부했지만, 출처로 AI가 작성한 페이스북 페이지를 인용하는 등 부정확한 정보를 포함했다.
결국, 그로키피디아가 위키피디아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평가했다. 하지만 AI가 백과사전의 미완성된 항목을 보완하거나, 불균형한 서술을 정리하는 데 기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지미 웨일스(Jimmy Wales) 위키미디어 창립자도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과의 인터뷰에서 “AI가 백과사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AI가 자료를 정리하고 인간 편집자가 검증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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