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쪽같이 없애고, 쉽게 추가하고"…어도비, AI 편집 신기술 10종 선봬
||2025.11.03
||2025.11.03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어도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어도비 맥스 2025’ 부대 행사인 '맥스 스닉스'(MAX Sneaks)를 통해 이미지, 비디오, 3D 등의 편집에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 10개를 선보였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스닉스는 현재 어도비가 개발 중인 미래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여기서 발표된 기술은 추후 어도비 정식 제품으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어도비가 공개한 신기술 중 가장 주목받은 것은 '프로젝트 프레임 포워드(Project Frame Forward)'로,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동영상을 편집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영상에서 선택한 사람이나 물건을 제거할 수 있으며, 한 프레임을 수정하면 전체 영상에서도 해당 요인만 없앨 수 있다. 반대로 영상에 원하는 요소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다른 도구는 생성형 AI를 사용해 사진 속 광원의 모양을 바꾸는 '프로젝트 라이트 터치(Project Light Touch)'다. 이는 사진 속 조명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원본 이미지에 켜져 있지 않은 조명이 방을 비추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으며, 사용자가 빛과 그림자의 확산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편집 캔버스에서 드래그할 수 있는 동적 조명을 삽입하여 호박을 내부에서 비추거나 주변 환경을 낮에서 밤으로 바꾸는 등 사람과 사물의 주변과 뒤에 실시간으로 빛을 구부릴 수 있다. 이렇게 조작된 광원의 색상도 조정할 수 있어 따뜻함을 조절하거나 생생한 RGB와 같은 효과를 만들 수 있다.
'프로젝트 클린 테이크(Project Clean Take)'는 AI 프롬프트를 사용하여 음성 발화 방식을 변경할 수 있는 새로운 편집 도구로, 오디오에서 원하는 부분을 골라서 편집할 수 있는 음성 신기술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담긴 전달이나 감정을 변경하여 더 행복하거나 호기심 어린 목소리로 만들거나, 원래 화자의 목소리에서 식별되는 특징을 유지하면서 단어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 또 배경 소음을 개별 소스로 자동 분리하여 사용자가 특정 소리를 선택적으로 조정하거나 음소거할 수 있어 전체 오디오를 보존하면서 음성의 선명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사진 속 환경을 3D로 입체적으로 인식해 새로운 요소를 구도에 맞게 추가하거나 뺄 수 있는 기술인 '프로젝트 뉴 뎁스(Project New Depths)' 역시 주목받았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수풀이 우거진 환경에 나무를 추가하려고 할 때 AI가 자동으로 나무의 밑단이 수풀 속에 가려진다는 점을 파악해 배치한다.
어도비는 이미지의 특정 요소만 바꾸는 '프로젝트 서피스 스왑(Project Surface Swap)', 이미지에 들어가는 특정 요인을 3D화해 다각도로 회전할 수 있는 기능인 '프로젝트 턴 스타일(Project Turn Style)' 등 다양한 AI 도구도 시연했다.
이외에도 AI가 영상 내용을 분석해 적절한 효과금을 넣어주는 기술인 '프로젝트 사운드 스테이지(Project Sound Stage)'와 특정 요소에 어울리는 배경(scene)을 AI가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인 '프로젝트 씬잇(Project Scene It)'도 있다. AI가 영상 내용을 분석해 적절한 효과음을 넣어주는 기술인 '프로젝트 사운드 스테이지(Project Sound Stage)'도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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