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현대차와 HMI·주행 시뮬레이터 통합 구축
||2025.11.03
||2025.11.03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기업 파프리카 주식회사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HMI(인간-기계 인터페이스) 및 주행 시뮬레이터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UX 스튜디오 내 2층 시뮬레이션룸에서 진행됐으며, 6축 모션 시뮬레이터와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실제 주행과 유사한 몰입형 환경을 구현했다. 이용자는 한 공간에서 국내외 주요 도시의 실제 주행 환경을 체험하고, UX 테스트 및 고객 체험 콘텐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파프리카는 ‘데이터가 곧 UX의 언어가 되는 구조’를 목표로 주행 환경 전반의 데이터를 하나의 루프로 연결했다. 주행·주차 시나리오부터 센서, 사용자 행동, 인터페이스 반응, 대시보드 리포트까지 단일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해 운전자의 시선·행동·차량 상태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언리얼 엔진 기반 시뮬레이션과 차량 제어 시스템의 정밀 연동을 통해 입력과 반응의 지연을 최소화했으며, 시선·행동 인식 데이터를 결합해 차세대 HMI 연구를 위한 정밀 실험 환경을 구축했다.
시각적 구현은 실제 도로 주행과 유사한 실사형 디지털 트윈 환경으로 조성됐다. 서울 고속도로와 국내외 주요 서킷 등 다양한 트랙을 구현했으며, 자체 게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그래픽을 고도화했다. ‘라이브 모드 앱’을 통해 날씨, 시간, 교통량을 즉시 변경할 수 있어 실제 도로 테스트에 가까운 조건 설정도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UX 평가 데이터를 확보,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용 HMI 연구를 정량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정재훈 파프리카 대표는 “디자인과 개발, 검증 전 과정을 하나의 UX 데이터 루프로 연결한 첫 사례”라며 “데이터가 경험이 되는 시대를 앞당기고, 기술이 인간의 감성을 이해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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