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제어기업 아진엑스텍, 로봇제어와 SW 중심 로봇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
||2025.11.03
||2025.11.03
산업자동화 및 부품소재 전문기업 아진엑스텍(대표 김창호)이 모션제어 기술에서부터 출발해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현재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융합한 로봇플랫폼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창업후 지금까지 국내 모션제어 기술을 선도해온 아진엑스텍은 8년전인 지난 2018년 베트남 호치민에 조인트벤처인 베트남 JVC(VAS CORPORATION)를 설립한 뒤 호치민 공대(HCMUT) 우수 인력을 투입, 글로벌 로봇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 공동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를 통한 연구개발 성과도 잇따랐다. 아진엑스텍은 초기에 모션 제어기 기반 WTR 로봇 제어기를 개발 국내 로봇회사에 공급했다. 또 고정밀 위치제어가 가능한 일반·범용 AC 서보(ASDLC), 로봇용 고출력 AC 서보(ASD) 등 모터제어기를 속속 개발했다. 또 이더켓(EtherCAT) 기반 다양한 엔코더를 지원하는 BLDC 서보(ASDLV)도 개발을 완료했다.

여기에 수직다관절, 스카라, 직교, 델타로봇 등 다양한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유선(XMC) 및 무선TP형(LCXMC) 로봇 제어기도 개발했다. 로봇 제어기는 리눅스 기반 실시간 이더켓 마스터 로봇 컨트롤러로 TCP/IP를 이용해 외부 디바이스로 연결할 수 있는 소형·경량 제품이다.

실제로 국내 상장 로봇기업에 델타로봇 제어기를 개발에 납품하기도 했으며, 3년전부터 베트남 현지 오리온 공장에는 3개 라인에 개발한 로봇 제어기와 서보 드라이버를 공급해 검증에 성공하면서 제품 신뢰도를 확보했다.
아진엑스텍은 서보 드라이버와 로봇 제어기 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에 수직다관절 및 스카라 로봇을 위탁생산해 공급하면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아울러 규제특구사업을 통해 모바일 협동 로봇을 운영해 노하우를 쌓았다.
기계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봇기업이 많은 국내 관련업계와 달리 아진엑스텍은 소재부품에서 시작해 모션제어기술을 토대로 소재부품과 전자, 소프트웨어를 모두 결합한 탄탄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진엑스텍은 이를 발판으로 먼저 베트남 로봇자동화기기 시장을 노리고 있다.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리는 'VIAF 2025' 전시회에 참가해 그동안 개발한 로봇관련 부품 라인업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VIAF'는 베트남 북구지역 최대 규모 자동화전문 박람회이다. 스마트제조, 산업용로봇, 센서, 모션제어기 등 공장자동화 관련 다양한 기업과 제품, 기술이 총망라될 것으로 보인다.
아진엑스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베트남 현지 빅5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아진엑스텍이 베트남과 국내 로봇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는 “조만간 스카라, 수직다관절, 델타로봇시스템도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전체 매출에서 로봇분야 매출을 30%를 넘기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아진엑스텍은 국내외 시장에서 로봇제어기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글로벌 로봇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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