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날아다니는 車 연내 공개할 것”
||2025.11.02
||2025.11.02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내 플라잉카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인기 팟캐스터인 조 로건 방송에서 로건이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개발하고 있는지 묻자 “곧 시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스터는 테슬라가 2008년 처음 내놓은 차량이다.
그는 “(팔란티어 창업자) 피터 틸이 '예전에는 미래가 되면 나는 자동차가 나올 거라고 했는데 아직 나는 자동차는 안 나왔다'고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건이 나는 차량, 즉 플라잉카가 나오는지를 묻자 “피터가 나는 자동차를 원한다면 그걸 살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전기차를 만든다는 것이냐', '접이식 날개 같은 걸 장착했나' 등 질문에는 제품 공개 이전 밝힐 수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면서 “제품 공개는 가장 잊을 수 없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 차에는 정말 미친(crazy) 기술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공개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가 끝나기 전, 바라건대 두 달 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2014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해 엔가젯은 머스크가 야심찬 일정을 제시했다가 나중에 미루기를 반복해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머스크는 2011년 스페이스X 로켓 '팰컨 헤비'의 첫 발사 시기를 2년 내 예상했지만 실제 발사는 예상보다 5년 늦은 2018년 이뤄졌다.
지난해 4월에는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그해 8월에 공개한다고 밝혔지만 곧이어 공개 일정을 10월로 늦췄고, 실제 운행을 시작한 건 올해 6월이었다. 머스크는 2018년 팰컨 헤비 로켓을 발사할 때 자신이 타던 로드스터를 로켓에 실어 우주로 날려 보내기도 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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