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I칩 스타트업 삼바노바 인수 추진...추론 겨냥
||2025.11.01
||2025.11.01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인텔(Intel)이 미국 AI 칩 스타트업 삼바노바시스템즈(SambaNova Systems)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바노바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인텔은 이를 계기로 AI 추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로, 거래가 성사된다는 보장은 없다. 복수 인수 후보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바노바는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서 설립됐으며, 2021년 기준 기업가치 50억달러로 평가받으며 누적 11억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가치는 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이전보다 낮은 가치가 매겨질 전망이다.
AI 모델 학습(Training)을 겨냥했던 삼바노바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추론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며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2024년 9월에는 자체 SN40L AI칩을 활용한 '삼바노바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된다면, 인텔은 엔비디아(NVIDIA)가 주도하고 있는 AI GPU 및 추론 시장에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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