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올인한다더니…” 전략 수정한 제네시스, 내년 ‘이 차’ 나온다
||2025.10.31
||2025.10.31
제네시스가 하이브리드와 확장형 전기차(EREV) 도입을 공식화하며 전동화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다.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지만, 시장 수요와 충전 인프라 현실을 반영해 내연기관과 전동화의 ‘중간 해법’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번 발표에는 SUV 라인업 확장 계획도 포함됐다. Gran Equator 콘셉트 기반 오프로더형 SUV와 Neolun 콘셉트를 계승한 풀사이즈 3열 SUV가 그 주인공이다. 이는 대형 SUV와 오프로드 수요가 여전히 높은 미국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제네시스는 2026년부터 GV70/GV80 하이브리드 모델을 미국에 투입한다.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하이브리드를 도입하는 것으로, 전기차 판매 성장세 둔화에 대응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려는 의도가 크다.
Gran Equator 기반 오프로더형 SUV는 강인한 주행 성능과 고급감을 동시에 추구하고, Neolun에서 영감을 받은 3열 풀사이즈 SUV는 가족형 럭셔리 시장을 겨냥한다. 두 모델 모두 프리미엄 SUV 포트폴리오의 상징적인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
더 주목되는 건 EREV다. 배터리와 가솔린 발전기를 함께 탑재해 충전 인프라 제약과 주행거리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이 방식으로 최대 600마일(약 965km) 이상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테슬라, 리비안 등 순수 전기 SUV와 차별화되는 전략이다. 충전 대기와 주행거리 불안을 이유로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순수 전기차 전환을 천명했지만, 하이브리드와 EREV라는 다층적 전략으로 방향을 넓히고 있다. 럭셔리 SUV 중심의 이 행보가 미국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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