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기차 시장, 1년 새 두 배 성장… 빠른 성숙 단계 진입
||2025.10.31
||2025.10.31
● 인도 전기 승용차 판매, 2025년 4~9월 사이 108% 급증
● 전기차 점유율, 전체 자동차 판매의 약 5% 도달
● 타타 모터스 독주 속 JSW MG 모터가 급성장
● 충전 인프라 확충과 모델 다양화가 성장의 핵심 요인
주요 서구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것과 달리, 인도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인도 유력 매체 타임즈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인도의 전기 승용차 판매는 2026 회계연도 상반기(2025년 4월~9월) 기준 9만 1,726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4만 4,172대 대비 108%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인도는 2025 회계연도 전체 전기차 판매 기록인 약 11만 대의 86%에 이미 도달했다. 올해 말에는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내 전기차 비중도 전체 자동차 판매의 2.6%에서 약 5%로 상승하며 시장이 빠르게 성숙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타타 모터스 독주 속 JSW MG 모터 급부상
현재 인도 전기차 시장은 타타 모터스가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JSW MG 모터(JSW MG Motor)가 빠르게 추격하며 시장 구도를 흔들고 있다.
JSW MG 모터는 최근 “MG 윈저(Windsor)”가 11개월 연속 인도 내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라고 발표했다. 출시 1년 만에 5만 대 이상이 판매되며, 인도-중국 합작 브랜드로서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충전 인프라 확대와 모델 다양화가 성장 견인
전문가들은 충전 인프라 확충, 정부의 보조금 정책, 다양한 가격대의 신차 출시가 인도 전기차 성장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인도 정부는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급속충전소 설치를 적극 추진 중이며, 중산층 소비자층을 겨냥한 소형 전기 SUV와 세단 모델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인도 전기차 시장은 이제 초기 수요 확대 단계를 넘어, 기술 경쟁과 브랜드 차별화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향후 2~3년간 인도는 아시아 전기차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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