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잡아라"…美 빅테크, AI 인프라 선점 경쟁 가열
||2025.10.30
||2025.10.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빅테크들이 인도 시장을 향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앤트로픽,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미국 AI 기업들이 인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무소를 개설하고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앤트로픽은 인도 기술 인재와 시장 잠재력에 주목해 1년 내에 인도 사무실을 개설하고, 인도 정부가 주도하는 AI 생태계 구축에 참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블로그에서 인도 AI 개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앤트로픽은 인도 내 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 인도 정부와 정책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1만개 GPU를 보유한 컴퓨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2개 공식 언어 모델을 지원한다. 또한 인도 정부는 12억달러(약 1조7084억원) 규모의 인도AI 미션(IndiaAI Mission)을 승인해 AI 생태계 자체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오픈AI는 연말까지 인도 사무실을 개설하고, 인도 전역에 챗GPT 플랜을 1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퍼플렉시티는 인도 최대 통신사 에어텔(Airtel)의 3억6000만 고객에게 1년간 프로 플랜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도 인터넷·모바일 협회와 칸타르(Kantar)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 인터넷 사용자는 9억명 이상이며, 이는 미국 외에서 가장 큰 오픈 인터넷 시장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대형 AI 기업들은 인도 내 사용자 확보와 더불어 엔지니어와 기업 고객을 확보해 AI 기술 개발 및 거버넌스에 직접 참여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인도 개발자는 외국 기업이 인도 인재를 채용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고,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이나 연구개발 투자에는 기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우려는 인도가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와 인력을 외국에 의존하게 될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과도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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