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이재용·정의선 회동
||2025.10.30
||2025.10.30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난다.
앞서 젠슨 황 CEO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을 거론하며 한국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다소 이례적 형식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물밑에서 진행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협상 결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협력과 관련한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5세대 HBM 제품 'HBM3E 12단'은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통과해 공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날 회동에서 시점 등이 구체화할 지 관심이다.
현대차는 AI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고도화 전략과 관련,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간 협력은 상호 '윈-윈' 전략이다. 중국 시장이 제한된 엔비디아가 향후 전략적 거점으로 AI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국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HBM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AI 연산용 GPU 확보를, 현대차는 자율주행과 SDV, 로보틱스 생산 등에 필요한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엔비디아는 31일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뿐만 아니라 SK그룹,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GPU와 차세대 반도체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국 주요 기업의 AI 인프라 강화 전략과 맞물려 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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