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안좋아하는 줄…”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자동차 콜렉션 5종
||2025.10.29
||2025.10.29
작년 한 해에만 가상화폐와 부동산 투자로 약 8,200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통신은 자체 계산을 통해 그의 전 재산을 최소 16억 달러(약 2조 1,900억 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다만 공개된 자료 대부분이 ‘하한액 기준’으로 산정된 만큼, 실제 가치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된다. 막대한 자산을 보유한 트럼프가 소유했던 자동차에는 어떤 모델들이 있을까? 그의 자동차 콜렉션 다섯 가지를 살펴보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미국에서 성공한 이들이 한 번쯤은 소유하는 대표 SUV다. 트럼프가 보유한 모델은 플래티넘 트림으로, 최고급 사양에 속한다.
현재는 트럼프의 세 번째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이 차량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넉넉한 공간과 럭셔리한 인테리어, 강력한 존재감으로 미국 사회에서 ‘성공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모델이다.
트럼프는 과거 자신이 소유한 롤스로이스 팬텀을 직접 몰고 다닌 것으로 유명하다. 팬텀은 보통 뒷좌석 탑승자가 중심이 되는 쇼퍼드리븐 세단이지만, 그는 운전 자체를 즐겼다.
그의 팬텀은 스페셜 오더를 통해 제작된 모델로, 수천 가지의 고급 옵션을 직접 선택해 주문할 수 있었다. 국내 판매가 기준으로 6억 4,000만 원 이상이며, 선택 사양에 따라 8억 원대까지 가격이 치솟는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 차를 소유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를 과시할 수 있는 차종이다.
트럼프의 차고에는 슈퍼카도 빠지지 않는다.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메르세데스-벤츠와 맥라렌이 협업해 제작한 SLR 맥라렌이다. 이 차량은 1950년대 전설적인 레이싱카 300SLR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슈퍼카다.
V8 5.5리터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626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만에 도달한다. 럭셔리와 퍼포먼스를 동시에 갖춘 이 차량은 희소성과 역사적 가치까지 더해,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는 ‘꿈의 차’로 꼽힌다. 트럼프가 직접 운전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되기도 했다.
트럼프는 정치 활동 과정에서 전기차 산업에 비판적인 발언을 자주 했지만 실제로 테슬라 모델 S를 소유한 적이 있다. 지난 3월 백악관에 빨간색 모델 S가 들어왔는데, 당시 트럼프는 직접 운전석에 올라 “와우, 아름답다”라며 감탄했다.
그는 “약 8만 달러(약 1억 1,600만 원)에 수표로 구입했다”며 “백악관 직원들이 사용하도록 두겠다”고 말했지만 직접 운전대는 잡지 않았다. 미국 대통령은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차량 운전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당시 트럼프가 “내가 운전하면 안 되지?”라며 농담을 건네는 장면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트럼프가 소유했던 차량 중 가장 특별한 차는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 로드스터다. 그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약 5년간 이 차량을 소유했다. 당시 그는 블루 르망(Blue Le Mans) 색상을 선택했는데, 문제는 이 색상이 1997년형 모델에는 공식적으로 제공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나 람보르기니 측은 트럼프와의 특별한 관계를 고려해 이를 승인했다. 결과적으로 그의 디아블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1997년형 모델에 블루 르망 색상이 적용된 차량이 되었다. 더불어 운전석 문에는 “Donald Trump 1997 Diablo”라는 전용 명판이 새겨져 있어, 오직 그만을 위해 제작된 특별한 모델임을 보여준다.
이 디아블로는 5.7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492마력, 최대 토크 428lb-ft를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무려 시속 325km에 달한다. 지금도 희귀성과 상징성으로 인해 자동차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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