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 대체’ 외친 머스크, 그로키피디아는 위키피디아 복사판?
||2025.10.28
||2025.10.2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그로키피디아가 위키피디아의 콘텐츠를 그대로 복사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그로키피디아가 일부 페이지에서 위키피디아 내용을 직접 인용하고 있으며, 특정 항목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복사됐다고 28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가 전했다.
예를 들어, 맥북 에어 페이지 하단에는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온 콘텐츠'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5와 링컨 마크 VIII 페이지는 위키피디아와 단어 단위까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그로키피디아가 위키피디아보다 나은 백과사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신뢰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생성형 AI가 가짜 정보(hallucination)를 만들어내는 경향이 있는 만큼, 그로키피디아가 사실 검증을 얼마나 정확히 수행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로렌 디킨슨 위키미디어재단 대변인 "그로키피디아도 위키피디아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며 "위키피디아는 투명한 정책과 자원봉사자들의 엄격한 검토를 통해 신뢰성을 유지해 왔다"고 반박했다.
현재 그로키피디아는 약 88만5000개 이상의 기사를 보유하고 있으나, 위키피디아의 영어판 700만개 페이지에 비하면 아직 규모가 크게 부족하다. 특히 기후변화 등 논란이 되는 주제에서 위키피디아가 과학적 합의를 중시하는 반면, 그로키피디아는 이를 부정하는 서술을 포함해 중립성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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