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메인프레임에 AI 엔진 심는다… 스파이어 가속기 상용화
||2025.10.28
||2025.10.28
메인프레임 시스템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하면서 인공지능(AI)을 대규모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IBM은 메인프레임 시스템 IBM z17 및 IBM 리눅스원 5(IBM LinuxONE 5)에 적용 가능한 AI 가속기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Spyre Accelerator)’를 정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는 IBM 리서치 AI 하드웨어 센터의 기술과 IBM 인프라 사업부의 개발 역량이 결합된 결과물로, 시제품으로 개발된 이후 IBM 요크타운 하이츠 연구소의 클러스터 구축과 올버니대학교 산하 ‘신흥 인공지능 시스템 센터(Center for Emerging Artificial Intelligence Systems)’와의 협업을 통해 빠른 반복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는 생성형 및 에이전트 기반 AI 업무를 지원하는 빠른 추론 기능을 제공하며, 핵심 업무의 보안과 복원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현재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는 32개의 개별 가속 코어와 256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상용 시스템온칩(SoC, system-on-a-chip) 형태로 완성됐다.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각 제품은 75와트 PCIe 카드에 장착되며, IBM Z 및 리눅스원 시스템에는 최대 48개, IBM 파워 시스템에는 최대 16개까지 클러스터 구성이 가능하다. 한편 12월 초부터는 파워11(Power11) 서버용 제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는 메인프레임 시스템에서 빠르고 안전한 처리 성능과 사내 시스템 기반의 AI 가속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IBM Z 및 리눅스원 시스템에서는 텔럼 II(Telum II)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되어 보안성, 저지연성, 높은 거래 처리 성능을 제공해, 고도화된 사기 탐지, 유통 자동화 등 예측 기반 업무에 다중 AI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
IBM 파워 기반 서버에서는 AI 서비스 카탈로그를 통해 기업 업무 흐름에 맞춘 종합적인 AI 활용이 가능하다. 고객은 해당 서비스를 한 번의 클릭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온칩 가속기(MMA)와 결합된 파워용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는 생성형 AI를 위한 데이터 변환을 가속화해 심층적인 프로세스 통합을 위한 높은 처리량을 제공한다.
배리 베이커(Barry Baker) IBM 인프라 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시스템즈 사업부 총괄 사장은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IBM 시스템은 생성형 및 에이전트 기반 AI를 포함한 다중 모델 AI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이 기술 혁신은 고객이 AI 기반 핵심 업무를 보안성과 복원력, 효율성을 저해하지 않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기업 데이터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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