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분기 5,900억 적자…전기차·ESS 부진에 ‘4분기 반등’ 노린다
||2025.10.28
||2025.10.28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삼성SDI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내며 4분기 실적 반등에 사활을 걸고 있다.
28일 삼성SDI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518억원, 영업손실 5,9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시장 전망치(약 3천억원대 적자)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적자다.
당기순이익은 편광필름 사업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57억원 흑자 전환했다.
배터리 부문 매출은 2조8,2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8% 감소했다.
특히,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둔화와 미국의 ESS(에너지저장장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6,301억원에 달했다.
반면,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318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으로 소폭 개선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와 미국 ESS 수요 증가에 힘입어 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PE)’에서 삼원계(NCA) 기반 ESS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고, 내년에는 LFP(리튬인산철) 라인 전환을 완료해 연간 30GWh 규모의 현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46파이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와 각형 배터리를 앞세워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미드니켈·LFP 등 보급형 전기차용 배터리 수주에도 속도를 낸다.
삼성SDI는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도 글로벌 완성차와의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미국·유럽 중심의 생산 거점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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