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양산 착수…중저가 전기차 시장 본격 공략
||2025.10.28
||2025.10.28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에코프로가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독자 개발한 ‘고전압 미드니켈(HVM)’ 양극재의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 구축에 나섰다.
회사는 28일 “포항 생산라인 개조를 시작으로 글로벌 완성차사와의 공급 협의를 병행 중이며, 2027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HVM은 니켈 함량 60% 수준의 ‘미드니켈’ 계열 양극재로, 기존 하이니켈(90% 이상)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 에코프로는 이번 제품을 통해 중저가 전기차 모델 대응력을 높이고, 완성차업체들의 원가 절감 요구에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단결정 구조를 적용해 고전압 구간에서도 성능과 안전성을 유지하며, 저온 환경에서도 출력 저하가 적도록 개선했다. 기존 미드니켈 제품의 약점으로 지적된 내한성(耐寒性)을 보완한 점이 특징이다.
에코프로는 포항에 우선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향후 헝가리 양극재 공장에도 HVM 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헝가리 공장은 총면적 44만㎡ 부지에 3개 라인을 갖춰 연간 5만4천t 규모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유사 규모 라인 3개를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원재료 안정성 확보를 위해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IMIP 산업단지 내 제련소 4곳에 약 7천억 원을 투자해 니켈 공급망을 확보했다. 이어 인근 IGIP 산업단지에서도 연 6만6천t 규모의 니켈 중간재 확보를 위한 2단계 투자 계획을 진행 중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HVM 양산 체제 구축은 단순한 기술 진화가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사 공급망 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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