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성과 평가에 AI 활용… LLM이 평가문 자동 생성
||2025.10.27
||2025.10.27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이하 JP모건)가 연말 성과 평가 작성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제공했다.
2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JP모건이 직원들에게 연말 성과 평가 작성에 AI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직원들이 직접 입력한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대형 언어모델(LLM)이 평가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방식이다.
FT는 이번 AI 시스템 도입에 대해 “AI 활용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간이 작성한 문장과 기계가 생성한 문장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공지를 통해 LLM 도구를 평가 작성의 출발점으로 사용하되, 최종 제출된 내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다고 밝혔다. 또 급여나 인센티브 결정에는 이 도구를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동일한 시스템을 도입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최근 직원들이 AI 도구를 활용해 성과 평가 초안을 작성할 결과 작성 시간이 기존 대비 40%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은 기술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만 기술 부문에 180억달러(약 25조8066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자체 개발한 LLM 스위트를 2024년 도입한 바 있다. 해당 시스템 출시 이후 8개월 만에 2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이는 월가에서 가장 규모가 큰 AI 도입 사례로 평가받았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AI에만 연간 20억달러(약 2조8672억원)를 투자하고 있다”며 “AI는 리스크 관리, 사기 탐지, 마케팅, 아이디어 창출, 고객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모든 직무를 변화시킬 것이며, 일부 일자리를 사라지게 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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