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APEC서 미래 ‘헬스케어 로드맵’ 초석 다져
||2025.10.27
||2025.10.27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차세대 헬스케어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글로벌 보건 리더십을 강화했다.
코오롱은 27일 부산에서 열린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제4차 회의에서 이 부회장이 의장으로 이끄는 바이오헬스케어워킹그룹(BHWG)이 ‘헬스케어 로드맵’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올해 신설된 BHWG의 초대 의장을 맡아 지난 1년간 APEC 역내 각국의 보건정책과 산업 현안을 조율해 왔다.
그는 바이오테크 혁신 가속화, 보건 네트워크 연결, 포용적 보건격차 해소, 공공-민간 파트너십 등 4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주도하며, 각국 기업과 정부 간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그 결과물이 이번 로드맵에 담겼다.
부산 아난티코브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테드 창 대만 콴타컴퓨터 CTO, 스즈키 준 일본 데이진 특별고문, 모니카 웨일리 미국 APEC센터장 등 주요국 보건산업 관계자와 정책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브리즈번·토론토·하이퐁 등에서 이어진 논의를 종합해, 한국이 주도한 헬스케어 로드맵을 승인했다.
위원들은 “보건정책 결정 과정에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어야 한다”며 “향후 2년간 한국 보건복지부가 의장국을 맡는 APEC 헬스케어워킹그룹과 긴밀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로드맵은 APEC 역내 고령화, 만성질환, 의료 접근성 격차, 재정 지속가능성 등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전략을 담고 있다.
단기(1~3년), 중기(3~7년), 장기(7~15년)에 걸친 세부 실행계획이 마련됐으며, 관련 내용은 ABAC 정상 건의문에도 포함돼 다음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로드맵의 핵심은 ▲헬스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AI를 활용한 의료 효율성 제고 ▲바이오테크 기반 정밀의료 확대 ▲공급망 회복력 강화 ▲지속가능한 보건재정 확보 ▲뇌 건강 위기 대응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 등 7대 전략 축으로 요약된다.
특히 헬스데이터 국제 표준화, 유전체 기반 공동 연구 플랫폼, 비개발자 대상 자동화머신러닝 교육 확대 등 혁신적 협력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 부회장은 “고령화는 APEC 전체의 공통 과제이며, 보건은 억제해야 할 비용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 대상”이라며 “디지털 혁신과 포용성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로드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보건정책 입안자들과의 지속적 대화가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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