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개최
||2025.10.27
||2025.10.27
● 현대차·기아,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성료…‘글로벌 챌린저’ 주제로 창의 경쟁
● 임직원 6개 팀, 약 7개월간 실물 제작 후 시연…대상은 ‘ANT 랩’팀
● 수상작은 CES 및 HMGICS 견학 기회 부여…혁신 아이디어 실차 적용 사례도 확산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2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경연을 열고,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현대차·기아 R&D본부와 AVP본부가 2010년부터 이어온 사내 대표 혁신 프로그램으로, 연구개발 인재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 실물로 구현하는 실험의 장이다.
2025년 대회의 주제는 ‘글로벌 챌린저(Global Challenger)’였다. 현대차·기아가 세계 무대에서 다져온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지난 4월 사내 공모를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 중 예선을 통과한 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으며, 약 7개월간의 실물 제작 및 기술 검증 과정을 거쳤다.
본선 무대에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결합한 차량 수납 잠금 시스템 ‘디지 로그 락 시스템(Digi-log Lock System)’ ▲트레일러 견인 성능을 향상시키는 ‘트레일러 토잉 프리 컨디셔닝(Trailer Towing Pre-Conditioning)’ ▲안전벨트를 제어 장치로 확장한 ‘디벨트(dBelt)’ ▲조향 없이 전방향 주행이 가능한 모빌리티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Active omni Navigation Transporter)’ ▲발달장애인의 불안을 완화하는 ‘S.B.S(Seat & Belt with Stability)’ ▲차량 번호판 기반 차주 연락 시스템 ‘스냅플레이트(Snap Plate)’ 등 6개 혁신 아이디어가 경쟁을 펼쳤다.
이날 심사는 역대 수상자와 현직 연구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여했으며, 작품의 구현성, 독창성, 기술 적합성, 고객 지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상은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를 선보인 ‘ANT 랩(ANT Lab)’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스티어링 없이 주행 가능한 신개념 플랫폼으로 높은 기술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대상 수상팀에는 상금 1천만 원과 함께 2026 CES 견학 기회가 주어졌다.
최우수상은 ‘디지 로그 락 시스템’을 개발한 ‘FMV’팀과, ‘트레일러 토잉 프리 컨디셔닝’을 제안한 ‘수퍼트레일러토잉’팀이 각각 선정됐다. 두 팀은 상금 500만 원과 HMGICS(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견학 기회를 받았다.
현대차·기아 연구개발인사실장 백정욱 상무는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혁신의 씨앗이 자라나는 무대”라며, “연구원들이 창의적 역량을 스스로 내재화하고 미래 기술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단순한 사내 경연을 넘어 실제 제품화로 이어지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1년 최우수상 아이디어였던 ‘다기능 콘솔’은 현재 싼타페의 ‘양방향 멀티 콘솔’로 양산화되었으며, 2023년 대상 수상작 ‘데이지(Day-Easy)’는 LG유플러스와 협업해 시각장애인의 버스 탑승을 돕는 실증 시험으로 발전하고 있다.
창의적 실험에서 출발한 작은 아이디어가 현실의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지며, 현대차와 기아의 연구개발 문화는 기술 혁신의 중심에서 계속 진화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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