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안자동차, 태국서 유럽으로 전기차 수출 개시… 첫 모델 ‘디팔 S05’
||2025.10.27
||2025.10.27
● 창안자동차, 태국 공장에서 유럽 시장 첫 전기차 수출 12월 개시 예정
● 첫 수출 모델은 ‘디팔 S05’ 소형 SUV… 초기 1,000대 이상 출하 계획
● 태국 생산 능력 연 10만 대, 2027년까지 두 배 확대 목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창안자동차(Changan Auto)가 태국을 거점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창안은 최근 현지 기자회견에서 오는 12월까지 태국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 SUV ‘디팔(Deepal) S05’를 유럽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첫 번째 출하 물량은 1,000대 이상으로, 태국을 아세안 지역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수출의 핵심 허브로 육성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창안은 태국 공장 가동 전인 2023년부터 이미 영국을 수출 목표 시장에 포함시켰으며, 올해 5월 공장 개장 시에는 좌측 핸들 모델도 생산할 계획을 밝혀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시장으로의 수출도 병행할 예정이다.
태국 라용성 WHA 동부 해안 산업단지에 위치한 창안의 공장은 총 100억 바트(약 2억 6,300만 유로)가 투입된 대규모 설비로, 차체·도장·파워트레인·배터리 조립 등 전 공정을 갖추고 있다. 현재 연간 생산 능력은 10만 대이며, 창안은 2027년까지 이를 20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현지 조달 부품 비율을 현재 60%에서 80%까지 끌어올려 공급망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수출의 주인공인 디팔 S05는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유럽 데뷔 무대를 가졌다. 유럽 시장에서는 순수 배터리 전기차(BEV) 버전만 판매되며, 창안은 2026년 1분기 영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팔 S05는 도심형 전기 SUV로, 슬림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MG, BYD 등 경쟁 브랜드와의 시장 점유율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창안자동차는 “태국 공장은 단순한 아세안 생산 기지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 거점”이라며 “유럽 진출을 통해 중국 전기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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