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만에 상세페이지 뚝딱” 후커블, 엔비디아 인셉션 선정
||2025.10.26
||2025.10.26
서울시 산하 서울 AI 허브 기업인 펄크럼테크놀로지스의 이커머스 상세페이지 자동생성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후커블(Hookable)’이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에 공식 멤버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엔비디아 인셉션은 AI, 딥러닝,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엔비디아는 인셉션 멤버로 선정된 기업의 기술력, 사업성,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증하며, 멤버사에게는 최신 개발자 리소스, 기술 교육, 엔비디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할인 혜택, 클라우드 크레딧 등이 제공된다.
또한,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네트워크 연결, 공동 마케팅 기회, 엔비디아 전문가 그룹과의 기술 협력 등 스케일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허깅페이스(Hugging Face), 스케일AI(Scale AI) 등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도 인셉션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바 있다.
펄크럼테크놀로지스는 이번 인셉션 선정이 ‘후커블‘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후커블은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온라인 셀러들을 위한 B2B(기업간거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셀러가 제품정보만 간단히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상세페이지의 기획, 카피라이팅, 디자인, 인터랙티브 GIF 생성까지 전 과정을 5분 이내에 자동화한다.
현재 후커블은 구글의 고성능 외부 API와 더불어 쿠다(CUDA) 등 엔비디아의 기반 기술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가 확장됨에 따라 발생하는 외부 API 호출 비용과 응답 속도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당면 과제였다. 펄크럼테크놀로지스는 이번 엔비디아 인셉션 선정을 계기로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AI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엔비디아 NIM(NVIDIA Inference Microservices)을 도입해 라마3(Llama 3)와 같은 고성능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인프라에 직접 배포하고, 텐서RT(TensorRT)를 활용해 AI 모델의 추론 속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부 API 의존도를 낮춰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엔비디아 네모(NeMo) 프레임워크와 쿠다 스택을 전면 활용해, 수백만 건의 이커머스 데이터를 학습시킨 도메인 특화 파인튜닝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는 셀러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맞춤형 시각적 에셋(디자인, GIF 등)을 생성하는 ‘후커블’의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고우빈 펄크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엔비디아의 AI 인프라와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상세페이지 생성 AI의 속도와 품질을 한 차원 높여 이커머스 셀러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 AI 허브의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을 발판 삼아, 현재 준비 중인 시드 투자 유치 및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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