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결국 일냈다..‘수입차의 무덤’서 ‘大성공’
||2025.10.17
||2025.10.17
‘수입차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 시장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를 앞세워 실적을 내고 있다. 최근 도쿄에 전기차 전용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현지 공략을 본격화한 가운데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도요타를 제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초 도쿄 시내에 ‘현대 시티 스토어’ 매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오프라인 영업을 시작했다. 온라인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쇼룸과 시승 공간을 확대하며 일본 현지 밀착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매장은 2022년 재진출 이후 이어지는 오프라인 인프라 확장의 일환이다.
2001년 첫 진출 이후 철수했던 현대차는 2022년 전기차·수소차 중심의 무공해 전략으로 일본 시장에 복귀했다. 요코하마에 고객경험센터를 연 데 이어, 올해는 일본향 소형 전기 SUV ‘인스터’를 출시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일본자동차수입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현대차의 일본 내 누적 판매량은 759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607대)을 이미 넘어섰다. 이 중 다수가 전기차다. 같은 기간 도요타의 전기차 판매량은 462대로 급감해 현대차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중심의 일본 시장에서 현대차가 전기차로 성과를 낸 점도 주목된다.
현대차는 인스터 외에도 아이오닉5, 코나 EV 등의 판매 확대를 추진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정의선 회장의 장남 정창철 씨가 일본 현지 법인에 입사해 상품기획 업무에 참여한 것도 그룹 차원의 일본 시장 장기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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