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잡고 날아다닌 김세영, LPGA BMW챔피언십 첫 날 10언더파 폭발 ‘선두’
||2025.10.16
||2025.10.16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세영이 고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정규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 날 10언더파를 폭발 시키며 선두로 경기를 마쳐 5년 만의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세영은 16일 전남 해남군 소재 파인비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한 개 보기 8개를 잡아내며 10언더파 62타를 쳐 2위 김효주(9언더파 63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김세영이 이날 기록한 10언더파 62타는 그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선수 커리어를 통틀어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올 시즌 18개 대회에서 14차례 컷을 통과해 7차례 톱10에 진입한 김세영은 이로써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약 5년(4년 11개월) 만에 투어 13번째 우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세영은 경기 직후 "저희 고향이 이쪽(영광)이어서 사촌도 오고 팬 분들도 많이 오시고 해서 정말 응원을 많이 해 주셨다. 그래서 첫 홀부터 힘이 너무 났다. 18홀 내내 이렇게 응원을 받으면서 치는 게 쉽지 않은데 오늘은 이렇게 해가면서 좋은 성적이 나왔던 것 같다. 그리고 코스도 너무 예쁘고 레이아웃도 잘 돼 있고 해서 좋은 샷 감에 그대로 플레이 하기가 너무 좋았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승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아무래도 마지막 우승이 너무 오래됐고 또 항상 뭔가 도전을 하는데 마지막 한 작년부터 뭔가 가까워진 느낌이 많이 있었는데 만들어내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있다. 여기에서 고향 분들의 힘을 얻어서 (우승을) 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우승을 향한 염원을 드러냈다.

김세영은 이날 6번 홀(파5)에서 잡아낸 이글을 터닝포인트로 꼽았다. 김세영은 6번 홀 이글 이후 7번 홀부터 후반 첫 홀인 10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 행진으로 기세를 올렸다.
김세영은 "첫 홀에서 (버디가 나와서) 흥분이 됐었어요. 왜냐하면 너무 신이 났다. 그때부터 계속 샷감이 좋아서 (핀에) 붙이긴 했는데 계속 (퍼트를) 빼더라"며 "그래서 6번 홀에서 이들이 들어가는 게 저한테는 분위기 체인저가 됐다. 그때부터 날아다녔다."고 돌아봤다.
김세영은 이날 후반 라운드에서는 강한 바람을 이겨가며 경기를 펼쳤던 탓에 몇 개 홀에서 아이언 샷 컨트롤과 퍼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세영은 "여기 골프 코스는 오션 사이드라서 오후가 될수록 이제 바람이 더 많이 분다는 정보를 들었다. 오늘 후반 몇 홀은 바닷가 옆이어서 바람을 직접 맞더라"며 "그래서 약간 느낌이 올해 웨일즈에서 했던 AIG오픈 느낌하고 되게 비슷했었다. 그래서 약간 그때 플레이 했던 걸 리마인드 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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