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부 데이터· 베스트 LLM 결합... ‘AI 추론의 시대’ 주도하겠다"
||2025.10.15
||2025.10.15
[라스베이거스(미국)=황치규 기자]오라클이 매년 개최하는 연례 테크 컨퍼런스 오라클 AI월드 2025 현장. 오픈월드, 클라우드월드를 거쳐 이번에 처음으로 AI월드라는 이름으로 열린 행사 답게 AI에 초점이 맞춰진 발표들이 쏟아졌다.
오라클은 AI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 AI 데이터레이크하우스, AI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용 AI에이전트 등 간판 제품들을 AI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까지 AI로 승부를 보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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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업들이 내부(프라이빗 데이터를 안전한 방법으로 유력 거대 언어 모델(LLM)들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겸 CTO부터 전면에 나서 프라이빗 데이터와 LLM 결합 관련해 오라클 역할론을 화두로 던졌다.
그는 라이브 화상 형태로 진행한 AI월드2025 기조연설에서 "인터넷에 공개된 데이터를 활용한 AI 모델 학습은 정점에 도달했다. 공개(퍼블릭) 데이터 뿐만 아니라 기업들 프라이빗 데이터도 모델 학습에 활용돼야 한다. 여기에 오라클 역할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 퍼블릭 데이터 뿐만 아니라 프라이빗 데이터도 기업들이 쉽고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LM과 프라이빗 데이터 결합을 주특기로 하는 전략은 AI 인프라 시장이 모델 학습을 넘어 학습이 완료된 AI 모델을 실전에서 활용하는 이른바 AI 추론(AI inferenc) 비중이 커지는 흐름으로 진화할 것이란 전망과 맞물려 있다. AI 모델 학습용 인프라만 파는 것보다는 추론용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보다 안정감 있는 비즈니스란게 애널리스트들 시각이다.
래리 엘리슨 회장도 최근들어 AI 추론을 강조하고 있고 이번 기조연설에서도 AI 추론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여러 번 언급했다. 그는 "AI가 몰고올 더 큰 변화는 모델 학습이 아니라 학습된 모델을 잘 사용하는 것에 있다. 그러려면 기업들이 내부 데이터를 LLM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데이터들을 AI 모델 추론에 가장 쉽고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감한 데이터들을 저장하는 엔터프라이즈 DB 시장을 오랫동안 주도해온 터라 기업들이 LLM에 내부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 만큼은 오라클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오라클은 자사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OCI(Oracle Cloud Infrastructure)에서 유력 LLM들을 제공하는데도 적극적이다. 오픈AI,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 코히어, 메타 마라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오라클은 이번 AI월드 2025에서 행사에서 AI 기능을 내장한 신형 데이터베이스 26ai와 자율 운영 AI 레이크하우스인 AI 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6ai는 현재 주력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인 23ai 후속 버전으로 AI 벡터 검색,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서버, AI 에이전트 구축 프레임워크를 지원하며, 오픈 뉴럴 네트워크 익스체인지 및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들과도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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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를 AI에 최적화하고,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오라클 자율운영 AI 데이터베이스(Oracle Autonomous AI Database), OCI 생성형 AI(OCI Generative AI) 서비스를 결합해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 생성과 배포를 지원한다.
26ai와 AI 데이터 플랫폼 모두 기업들이 LLM으로 내부 데이터를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 기업 시장에서 AI 모델 활용이 크게 증가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입장이다.
오라클에서 OCI 부문을 총괄하는 클레이 마고요크 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오라클은 고객들이 최고 모델들을 갖고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추론을 하도록 지원하는데 있어 거대한 기회가 있다"면서 "고객들이 일단 AI 데이터 플랫폼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AI 사용이 많게는 1000배 증가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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