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AI 열풍, 닷컴 버블과 유사…생산성 보다 인플레만 자극"
||2025.10.15
||2025.10.1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늘날 인공지능(AI) 주식 투자 열풍이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과 유사하며, 잠재적으로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IMF는 최근 성명에서 두 시기의 유사점을 강조하며, 해당 시기 모두 주가를 새로운 고점으로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소비를 촉진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AI 투자가 미국과 글로벌 경제 성장을 지탱하고 있지만, 생산성 향상 없이 수요와 인플레이션만 자극하고 있다는 게 IMF의 분석이다.
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차스 IMF 수석 경제학자는 "인터넷 붐과 마찬가지로 AI의 변혁적 잠재력이 단기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주가 급락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다만 그는 이번 AI 투자가 부채가 아닌 자본이 풍부한 대기업 주도로 진행되고 있어 금융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IMF에 따르면, 현재 AI 투자 규모는 닷컴 버블 시대에 비해 여전히 작은 수준이다. 2022년 이후 AI 관련 투자는 미국 GDP 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반면, 닷컴 버블 시기에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GDP 대비 1.2% 증가했다.
이에 따라 IMF는 미국 물가 상승률 전망을 2025년 2.7%, 2026년 2.4%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2% 목표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구린차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미국 수입업체들이 관세 비용을 마진에서 흡수하고 있으며, 이는 보호무역 정책의 비용이 미국 기업에 전가됐다는 학계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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