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AI 중무장 차세대 DB ‘26ai’ 공개...뭐가 달라졌나
||2025.10.15
||2025.10.15
[라스베이거스(미국)=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라클이 14일(현지시간) 연례 컨퍼런스 오라클AI월드 2025에서 AI를 중심에 둔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26ai(Oracle AI Database 26ai)를 공개했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는 데이터 관리 핵심에 AI를 놓고 설계한 것이 특징으로 모든 데이터에 AI를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AI 벡터 검색(AI Vector Search), 데이터베이스 관리용 AI, 데이터 개발용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용 AI, 분석용 AI 등 데이터 및 개발 스택 전반에서 AI를 활용하는 차세대 AI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라는 오라클 비전을 구체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프라이빗 데이터베이스 데이터와 공개 정보를 결합해 정교한 답변과 액션을 제공하는 동적 에이전틱 AI 워크플로우를 실행할 수 있다는게 오라클 설명이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에 내장된 AI 기능은 △아파치 아이스버그(Apache Iceberg) 오픈 테이블 포맷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업계 주요 LLM △유명 에이전틱 AI 프레임워크 △오픈 신경망 교환(ONNX) 임베딩 모델을 포함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오라클 클라우드,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 데이터가 존재하는 모든 위치에서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신뢰성 있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는 전송 중 데이터 암호화를 위해 NIST(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승인한 양자 내성(quantum-safe) 알고리즘(ML-KEM)도 구현한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보호 방식은 기존에 지원되던 저장 데이터(data-at-rest)에 대한 양자 내성 암호화와 결합해 해커가 우선 데이터를 탈취하고 이후 양자컴퓨터로 복호화하는 행위를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가 제공하는 기능 중 통합 하이브리드 벡터 검색은 AI 벡터 검색을 관계형, 텍스트, JSON, 지식 그래프, 공간 검색과 결합해 관련 문서·이미지·동영상·오디오·구조화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AI 벡터 검색을 LLM과 결합해 LLM이 공개 데이터와 비공개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비즈니스 질문에 답하도록 할 수 있다.
앤트로픽이 공개한 오픈소스 기술로 최근 AI 판에서 주목 받고 있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도 지원해 LLM으로 구동되는 AI 에이전트가 반복적 추론을 통해 조직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고 질의에 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내장해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정교한 보안·프라이버시·컴플라이언스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 AI가 SQL 또는 기타 API로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근하면서도 비공개 데이터가 노출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오라클 엑사데이터 포 AI(Oracle Exadata for AI)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 설계되어 AI 워크로드 대규모 확장을 가속화한다. 엑사데이터 지능형 스토리지로 벡터 쿼리를 오프로딩해 AI 벡터 쿼리 성능을 개선한다.
프라이빗 AI 서비스 컨테이너(Private AI Services Container)는 임베딩 모델, 오픈웨이트 LLM(open-weight LLM), 개체명 인식기(Named Entity Recognizer) 등 AI 모델의 프라이빗 인스턴스를 실행하기 위한 사전 구축 및 검증된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를 외부 AI 제공업체와 공유하지 않고도 AI 워크로드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 고객이 선택한 환경 어디에든 배포가 가능하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 API는 LLM 제공업체들과 통합 뿐 아니라 엔비디아 네모 리트리버(NVIDIA NeMo Retriever) 마이크로서비스 통합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전 프로비저닝된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활용해 벡터 임베딩 모델 실행 또는 RAG 파이프라인 구현이 가능하다.
SQL 방화벽(SQL Firewall)은 데이터베이스 내부에서 확장 가능한 보호 기능을 제공해 비인가 SQL 활동과 인젝션 공격을 차단하고, 데이터베이스 내 모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한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에는 오라클 자율운영 AI 레이크하우스(Oracle Autonomous AI Lakehouse)도 통합된다.
오라클 자율운영 AI 레이크하우스는 아파치 아이스버그 오픈 테이블 포맷을 지원해 엔터프라이즈급 AI와 분석을 구현한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등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들에서 제공되며, 동일 클라우드 환경에 있는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와도 상호 운용된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는 장기 지원(LTS, Long-Term Support) 버전으로 현재 주력 모델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Oracle Database 23ai)를 대체한다. 2025년 10월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23ai에서 26ai 최신 기능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즉시 사용 가능한 신규 기능을 제공받고, 이후 추가 기능이 공개될 때마다 자동으로 적용 받을 수 있다. 별도 데이터베이스 업그레이드나 애플리케이션 재인증은 필요 없으며, AI 벡터 검색과 같은 고급 AI 기능들도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후안 로이자(Juan Loaiza) 오라클 DB 기술 부문 총괄부사장은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는 AI와 데이터가 결합된 설계로 ‘데이터 혁신을 위한 AI’를 익히고 활용하기 쉽도록 한다. 오라클은 고객이 운영 시스템, 분석 데이터 레이크를 포함해 여러 위치에 저장된 다양한 데이터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 인사이트, 혁신, 생산성을 손쉽게 얻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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