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바나나’ 앞세운 구글 제미나이, 챗GPT 맹추격
||2025.10.09
||2025.10.09
구글이 ‘나노 바나나’로 불리는 이미지 생성 모델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로 챗GPT를 제치고 AI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오픈AI가 독주하던 생성형 AI 경쟁 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평가다. ‘나노 바나나’는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 개발 당시의 가칭이다.
8일 더버지와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8월 말 출시한 제미나이 나노 바나나의 인기에 힘입어 9월 월간활성이용자(MAU)가 5억명을 돌파했다. 챗GPT의 글로벌 MAU는 약 6억명으로 추정된다.
테크크런치는 “구글이 제미나이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편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제미나이를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챗GPT에 맞서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은 오픈AI와 구글이 투톱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한때 미국 앱스토어 1위였던 챗GPT를 제미나이가 앞질렀지만, 10월 3일(현지시각) 오픈AI가 동영상 편집 앱 ‘소라(Sora)’를 출시하면서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소라가 3위로 밀려나면서 두 회사의 순위 경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조시 우드워드 구글랩스 부사장은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나노 바나나 출시 후 2주 만에 제미나이 앱 이용자가 2300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이미지 변환 건수는 5억건에 달했다. 나노 바나나는 사진을 3D 피규어처럼 바꿔주는 기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챗GPT가 사진을 지브리풍으로 변환해 주목받은 것과 유사한 형태다.
구글은 “나노 바나나를 이용하면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수많은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며 “상상하는 모든 세계가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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