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매각 난항 정부… 3년간 배당금 128억원 받았다
||2025.10.09
||2025.10.09
기획재정부가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는 넥슨 지주사 NXC로부터 총 128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NXC로부터 2023년 4월 34억1000만원(주당 4000원), 2023년 12월 42억6000만원(주당 5000원), 2024년 4월 51억1000만원(주당 6000원) 등 총 127억8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앞서 기재부는 2022년 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 사망 이후 유가족으로부터 상속세 명목으로 NXC 지분 85만1968주를 물납받았다. 당시 유족은 약 6조원 규모의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NXC 주식을 정부에 물납했다. 기재부는 해당 지분의 가치를 약 4조700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비상장주식인 NXC의 순자산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 20%를 더한 금액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공개 매각을 시도했으나, 4조원이 넘는 높은 가격 탓에 인수 희망자가 없어 무산됐다. 올해 7월에는 세 번째 공개 매각 절차를 개시한 상태다.
차규근 의원은 “NXC 지분은 비상장 물납주식이지만 지속적으로 배당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가 무리하게 매각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적정한 가격에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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