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T1 기반 CV1, 농어촌 교통 맞춤 전기차로 첫선
||2025.10.02
||2025.10.02
● 충남 서산시, 현대차 AI 기반 DRT 플랫폼 ‘셔클’과 연계해 CV1 셔틀 4대 운영 개시
● 현대차 ST1 샤시캡 기반, 특장업체 엠티알이 개발한 전용 PBV
● 노약자 승·하차 지원, AI 안내원·DRT 전용 앱 등 맞춤 기능 탑재
지자체 주도의 수요응답형 교통(DRT) 도입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농어촌 도로에 최적화된 친환경 전용 전기차가 등장했다. 충남 서산시는 1일 전국 최초로 DRT 전용 전기 승합차 ‘CV1 셔틀’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서산시청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오기용 현대차 국내SV사업실장, 천성재 엠티알 대표 등이 참석해 첫 운행을 함께했다.
서산시 행복버스, CV1 셔틀로 확대
서산시는 지난 2월 현대차의 AI 기반 DRT 플랫폼인 ‘셔클’을 활용한 행복버스를 개통했다. 이용 수요 증가에 따라 기존 카운티 일렉트릭 8대에 더해 CV1 셔틀 4대를 새롭게 도입해 운영을 확대한다.
행복버스의 연령별 호출 데이터를 보면 10대와 60대 이상 고령층 등 교통약자가 전체 호출의 67.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로 지역 교통 소외계층의 이동 편의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 ST1 기반, 맞춤형 전기 PBV
CV1 셔틀은 현대차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 샤시캡을 기반으로 엠티알이 개발·양산한 전용 전기차다. 현대차는 설계 검토와 인증 가이드, 기술 자문 등 전 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CV1은 11인승 저상형 구조로 자동 슬라이딩 스텝을 갖춰 노약자도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으며, 높은 실내고로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AI 안내원 기능 ▲기사 전용 앱을 내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의 단말기 없이도 운행 효율성을 높였다.
ST1 샤시캡은 차량의 뼈대와 승객 공간만 갖춘 구조로, 특장업체가 다양한 목적에 맞게 개조하기 용이하다.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커넥터로 장비 전원과 통신 연결이 간편해 확장성도 높다.
향후 파생 모델 개발
엠티알은 CV1을 기반으로 어린이 통학차, 장애인 전용차, 구급차, 경찰차 등 다양한 특수 목적 차량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차 역시 ST1 샤시캡 활용을 확대하고, 중소 특장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맞춤형 전기차 생태계를 넓힐 방침이다.
AI 기반 DRT 서비스 확산
현대차는 2021년부터 AI 기반 ‘셔클’ 플랫폼을 운영하며 교통약자 편의와 공공교통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2025년 7월 기준 전국 30개 지자체, 68개 서비스 지역에서 361대가 운영 중이며 누적 탑승객은 1,132만 명을 돌파했다.
한 서산시민은 “예전에는 버스를 타기 위해 40분에서 길게는 80분까지 기다려야 했는데, 행복버스를 이용한 뒤로는 한산한 시간에도 15분이면 탈 수 있어 훨씬 편리하다”고 말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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