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신규 자회사 ‘밴티지 스튜디오’ 출범
||2025.10.02
||2025.10.02
세계적인 게임 퍼블리셔 유비소프트(Ubisoft)가 새로운 자회사 ‘밴티지 스튜디오(Vantage Studios)’를 설립하며 조직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비소프트는 몬트리올, 퀘벡, 셔브룩, 사갱, 바르셀로나, 소피아 등 전 세계 주요 개발 거점에서 활동 중인 다수의 팀들을 밴티지 스튜디오 산하에 편입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파 크라이(Far Cry)’, ‘레인보우 식스(Rainbow Six)’ 등 유비소프트의 핵심 프랜차이즈 개발 역량을 하나의 체계 아래 묶어 효율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를 통해 각 팀은 공통의 서비스와 기술 자원, 개발 도구를 공유하면서도 자신들이 담당하는 브랜드와 타이틀에 대한 실질적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접근법이 대규모 게임 퍼블리셔가 직면한 고질적인 문제, 즉 중복 투자와 개발 속도 저하를 줄이고 각 개발팀의 창의성을 존중하는 균형점을 찾기 위한 시도라고 평가한다.
유비소프트는 이번 밴티지 스튜디오 출범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주요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한 여러 ‘창작 허브(creative houses)’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같은 구조 전환은 대형 스튜디오 운영 방식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유비소프트는 “공유 자원을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현장 개발자들이 브랜드 방향성에 더 깊이 관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플레이어 피드백을 더 빠르게 반영하고,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글로벌 퍼블리셔 간 경쟁 구도 속에서 유비소프트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 시장은 라이브 서비스, 크로스 플랫폼 전략, AI 기반 개발 자동화 등 빠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밴티지 스튜디오와 같은 구조 개편은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유비소프트의 해법”이라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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