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약세 드러난 ‘2025 올해의 차’, 소비자 선택 받은 수입차는?

글로벌오토뉴스|global_auto_news|2025.09.30

● 컨슈머인사이트 ‘2025 올해의 차’ 종합 1위, 렉서스 ES 선정

● 세단 부문 테슬라 모델3, SUV 부문 토요타 RAV4 1위 차지

● 하이브리드 강세 지속…20위권 중 11개 차지, 국산 브랜드 약세 드러나

● 소비자 체감 평가 중심, 비용대비가치·품질·상품성 반영

자동차 소비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컨슈머인사이트 ‘2025 올해의 차’ 종합 1위에 렉서스 ES가 선정됐다. 세단 부문에서는 테슬라 모델3, SUV 부문에서는 토요타 RAV4가 각각 1위에 오르며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렉서스 ES, ‘합리적 프리미엄’ 재입증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1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올해 25차) 결과에 따르면, 렉서스 ES는 초기품질(TGW-i), 상품성(TGR), 비용대비가치(VFM) 등 3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최상급 점수를 받았다.

렉서스 ES는 국산·수입차 전체를 통틀어 비용대비가치 1위, 상품성과 초기품질 2위를 기록하며 ‘2025 올해의 차’에 올랐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기아 니로(SG2)에 자리를 내줬다가 올해 다시 왕좌를 되찾았다. 준대형 차급임에도 비용대비가치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점은 렉서스 ES의 ‘합리적 프리미엄’ 명성을 다시 확인시켜 준다.

세단·SUV 부문 1위: 테슬라 모델3·토요타 RAV4

세단 부문에서는 테슬라 모델3가 1위를 차지했다. 초기품질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혁신적 브랜드 이미지와 상품성·가성비에서의 높은 점수로 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SUV 부문에서는 토요타 RAV4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세부 항목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얻으며 실용성과 내구성 측면에서 일본 브랜드의 강점을 입증했다.

국산 브랜드, 비용대비가치에서 밀려

작년 ‘올해의 차’였던 기아 니로(SG2)는 SUV 부문 2위에 머물렀다. 초기품질에서는 전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상품성과 비용대비가치에서 수입차에 밀렸다.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비용대비가치에서 강점을 보이며 세단 부문 2위를 기록, 국산차 자존심을 지켰다.

친환경 모델 강세, 국산차 약세 두드러져

올해 순위의 특징은 친환경 모델의 약진이다. 종합 20위권 내 모델 중 내연기관차는 4개에 불과했고, 나머지 16개는 친환경차였다. 특히 하이브리드가 11개로 전기차(5개)를 크게 앞서며 장기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또한 종합 1위와 부문별 1위 모두 수입 브랜드가 차지하면서 국산차의 상대적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통합 평가 방식의 영향도 있으나, 소비자 만족도를 좌우하는 비용대비가치 측면에서 국산차가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소비자 체감 중심 평가의 의미

컨슈머인사이트의 ‘올해의 차’는 전문가 평가가 아닌, 차를 직접 구매해 사용한 소비자의 체감 경험을 종합한 결과다. 소비자 눈높이에서 품질과 만족도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실제 시장 경쟁력과 브랜드 충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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