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화재 시 배터리 ‘분리 발사’ 시스템 실험…안전 해법 될까
||2025.09.26
||2025.09.26
●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배터리 팩을 차량 밖으로 배출하는 신기술 중국서 공개
● 열폭주 감지 후 1초 이내 배터리를 3~6m 밖으로 사출
● 진압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안전성 우려도 제기
● 향후 센서·AI와 결합 시 상용화 가능성 열릴 전망
전기차 화재는 빈도는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진압이 어렵고 피해가 커진다. 배터리 셀 하나에서 불이 붙으면 연쇄적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중국에서 나왔다. 중국 차량충돌수리기술연구센터와 조이슨 일렉트로닉스가 공동으로 선보인 기술은 배터리 팩 사출 방식이다.
■ 열폭주 발생 시 즉각 배터리 분리
시연 영상에서 차량은 열폭주가 시작된 직후, 배터리를 차량 하부에서 강제로 분리해 1초 이내 차량 밖으로 밀어냈다. 배터리 팩은 3~6m 떨어진 지점으로 튕겨 나가며 차량 전체의 화재 확산을 막는 원리다.
이 방식이 실제 적용된다면 소방 당국은 차량 전체 대신 배터리만 집중적으로 진압하면 되므로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 현재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화재 진압을 위해 차량을 거대한 물탱크에 담그는 극단적 방법을 쓰고 있는데, 배터리만 분리된다면 대응 속도가 크게 개선될 수 있다.
■ 안전성 문제 해결 과제
하지만 수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배터리 팩이 불길 속에서 튕겨 나가는 상황은 주변 보행자나 차량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양산차 적용을 위해서는 주변 상황을 감지하고 사출 방향과 힘을 제어할 수 있는 센서·카메라·AI 기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 가능성과 전망
영상 속 장치는 극단적으로 보이지만, 전기차 화재의 어려운 특성을 고려하면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향후 기술이 정교화된다면 전기차 화재 대응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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