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AI판 ‘쩐의 전쟁’...초거대 자본 연대 잇따라
||2025.09.25
||2025.09.25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오픈AI를 중심으로한 빅테크 기업들 간 초거대 자본 동맹으로 글로벌 AI 판이 요동치고 있다. 오픈AI-오라클-엔비디아로 이어지는 '기브 앤 테이크'식 빅딜이 연이어 성사되면서 AI를 겨냥한 쩐의 전쟁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포문은 오라클과 오픈AI 간 빅딜이 열었다. 양사 거래는 오픈AI가 오라클과 3000억달러 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체결한 것이 골자. 이는 클라우드 역사상 가장 큰 규모 계약 중 하나로, 오픈AI는 2027년부터 오라클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대량 구매할 예정이다. 오라클은 메타와도 200억달러 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다.
ㆍ"오픈AI, 오라클과 3000억달러 규모 초대형 클라우드 컴퓨팅 사용 계약"
ㆍ오라클, 메타와 200억달러 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 계약 논의
여기에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최대 1000억달러까지 투자하기로 발표하면서 오픈AI를 중심으로한 자본 제휴 열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이번 협력으로 엔비디아는 오픈AI에 최대 1000억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한다.
투자는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오픈AI가 일정 규모 데이터센터를 완공할 때마다, 엔비디아는 거기에 맞춰 자금을 집행하게 된다. 첫 번째 1GW 규모 설비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자금을 투자해 오픈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 인프라에 자사 GPU를 채워넣는 ‘순환 투자’ 구조는 특정 기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 버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ㆍ동맹 강화하는 엔비디아-오픈AI, AI 버블 야기 우려도
ㆍ엔비디아, 오픈AI에 1000억달러 투자한다...AI데이터센터 구축 지원
이런 가운데 오픈AI는 오라클, 소프트뱅크와 추진 중인 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 관련해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오픈AI 행보는 단순한 인프라 확장을 넘어 클라우드 서비스 의존도를 줄이고 독립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 일환이다.
ㆍ오픈AI, 오라클·소프트뱅크와 대형 AI데이터센터 구축 본격화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LG AI연구원과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London Stock Exchange Group)에 금융 AI 에이전트 ‘엑사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EXAONE Business Intelligence)’를 제공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고객 행사를 열고 K-시스템 에이스 아이앤아이, K-스마트 세일즈머, 에버온사람 등 신제품과 자사 솔루션을 활용한 다양한 기업들 다양한 사례를 공개했다.
ㆍLG, 엑사원 기반 ‘금융 AI 에이전트’ 출시..런던증권거래소그룹에 실전 투입
ㆍ"AI 시대, ERP도 개인 역량 강화 지원 필요...모바일 중량감 커질 것"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 쉐어포인트, 비바 인게이지에 AI 코파일럿 에이전트들을를 추가했다.마이크로소프트가 또 예상대로 앤트로픽(Antropic) AI 모델을 자사 코파일럿(Copilot)에 통합한다고 발표했다고 발표했다. 퀄컴은 생성형 AI를 통한 콘텐츠 공급망 가속화를 위해 어도비 젠 스튜디오(Adobe GenStudio)를 도입했다. 노션은 회의 노트 생성, 경쟁사 분석 보고서 작성, 피드백 페이지 구축 등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ㆍ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AI 에이전트 기능 추가
ㆍ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 오픈AI 이어 앤트로픽AI 모델도 투입...선택 가능
ㆍ어도비, 생성형 AI로 퀄컴 콘텐츠 공급망 최적화 지원
ㆍ노션, 데이터 분석·업무 자동화 AI 에이전트 출시
구글은 크롬에 제미나이를 탑재해 미국 내 모든 맥·윈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또 AI 모드 기능을 스페인어로 확대해 전 세계 사용자에게 자연어 대화 검색을 제공한다. 구글은 AI 시스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커먼즈 MCP 서버'( Data Commons Model Context Protocol Server)도 출시했다.
ㆍ구글, 크롬에 제미나이 통합…AI 브라우징 확장
ㆍ구글, AI 모드 스페인어 지원…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ㆍ구글, '데이터 커먼즈 MCP 서버' 출시...AI에이전트 개발 지원
오픈AI는 저가형 챗GPT 구독 요금제를 인도에 이어 인도네시아로 확대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리바바는 GPT-4o와 구글 제미나이 2.5-플래시에 대응하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 큐웬3-옴니(Qwen3-Omni)를 공개했다. 엔터프라이즈 AI 모델 개발사 코히어(Cohere)가 1억달러 추가 투자 유치하고 엔비디아 경쟁사인 AMD와 전략적 제휴도 발표했다.
ㆍ오픈AI, 인도 이어 인도네시아에 '챗GPT 고' 출시…월 6300원
ㆍ알리바바, 실시간 멀티모달 AI '큐웬3-옴니' 공개…오픈AI·구글 맞불
ㆍ코히어, 70억달러 가치로 1억달러 추가 투자 유치...AMD와도 동맹
헤드헌팅 테크 플랫폼 히든스카우트는 헤드헌팅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기업과 인재 간 채용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하는 ‘AI 헤드헌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글로벌 필기 앱 굿노트(Goodnotes)가 직장인을 겨냥한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번 업데이트에는 협업 화이트보드, 문서 작성 기능, 인공지능(AI) 비서가 포함되며, 기존 학생 중심 사용자층을 넘어 직장인 시장을 확대하려는 전략이 담겼다.
ㆍ헤드헌팅 테크 플랫폼 히든스카우트, AI 헤드헌팅 서비스 출시
ㆍ굿노트, 직장인 겨냥한 신기능 출시…회의 요약, 문서 작성 기능 추가
AI 모델 개발사들이 기업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사후 학습(post-training)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세일즈포스 등 기업들이 많이 쓰는 앱들을 AI가 사람처럼 다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화학습 환경(reinforcement learning environments)이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했다.
ㆍ'사후학습이 기업용 AI 진화 이끈다'...강화학습 모델교육 격전지로
공격자들이 AI를 사용해 기업들이 쓰고 있는 AI 시스템을 장악해 통제 불능 상태로 만드는 시나리오가 조만간 현실화될 것이란 관측이 보안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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