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24일 포항방사광가속기 지구내 ‘첨단제조혁신테스트베드센터(팹Ⅲ)’ 착공
||2025.09.24
||2025.09.24
포스텍(POSTECH)이 24일 포항방사광가속기 지구 내 '첨단제조혁신테스트베드센터(팹Ⅲ)' 착공식을 개최했다.
포스텍 첨단제조혁신테스트베드센터는 연면적 1만1863㎡, 6층 규모로 총 사업비 487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에는 1601㎡ 규모의 클린룸(Class 1000)이 구축돼 제조공정 지원, 제품 테스트, 기술개발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차세대 모빌리티와 국방 분야의 반도체 및 센서 기술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설계된 만큼, 완공 시 포스텍은 대학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제조공정 팹 인프라를 보유하게 된다.
현재 나노융합기술원 본원(팹Ⅰ)은 포스텍, 삼성전자 등 국가 핵심 기업과 전력 반도체 기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첨단기술사업화센터(팹Ⅱ)에는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와 반도체기술융합센터가 입주해 있다.
이번에 착공한 첨단제조혁신테스트베드센터(팹Ⅲ)는 포스텍·경북도·포항시가 공동 투자해 건립하는 시설로 반도체 고급 인력 양성은 물론 자동차 전동화, AI 확산, 국방·항공우주용 극한 환경 반도체 기술 개발 및 제품화를 위한 산학연 오픈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병훈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장은 “첨단제조혁신테스트베드센터(팹Ⅲ)는 반도체 교육과 연구, 생산 시설을 한 차원 끌어올려 글로벌 기업과 강소기업이 함께 차세대 모빌리티·국방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은 SiC(탄화규소), GaN(질화갈륨) 등 신소재를 기반으로 한 8인치 전력반도체 일괄 제조 공정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왔다. 앞으로도 센터를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와 국방·우주 항공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반도체·센서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유치해 기업 주도형 팹 인프라 투자·운영 협력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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