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뺐는데도 가격 인상? 2026 쏘렌토 미국형, 현지 소비자 반응은?
||2025.09.24
||2025.09.24
●기아 쏘렌토 2026년형, S 트림 내비게이션과 와이파이 삭제에도 가격 인상 단행
●기본 사양 일부 강화됐지만, 일부 트림에서 오히려 사양 축소... 소비자 불만 이어져
●파워트레인·주요 옵션 유지, AWD 모델엔 새로운 지형 모드 기본 적용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2026년형 미국형 기아 쏘렌토가 출시되며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일부 트림에서는 오히려 사양이 줄었는데도 가격 인상된 것으로 드러나, 국내 소비자들 역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쏘렌토 연식변경의 주요 변화와 논란, 그리고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까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2026 쏘렌토 미국형, '작은 변화·큰 반향'
2026년형 기아 쏘렌토는 이미 2023년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을 거치면서 국내 시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올해는 소소한 사양 조정과 함께 트림별 변화를 중심으로 라인업이 꾸려졌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S 트림에서 내비게이션과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이 삭제된 점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격은 오히려 인상되어 현지 소비자들에게 의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기본형(LX)은 32,190달러(한화 기준 약 4,500만 원)로 전년 대비 200달러 인상됐으며, 배송비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230달러(약 30만 원) 더 부담해야 합니다.
S 트림(35,090달러, 약 4,900만 원)부터 내비게이션, 와이파이 핫스팟이 삭제된 점은, 디지털화된 현대 자동차 트렌드를 고려할 떄 의외의 선택입니다. 그동안 쏘렌토는 '가성비'와 '풍부한 편의사양' 강점이었지만, 이번 2026년형에선 가격은 올랐으면서도 오히려 일부 트림에서 필수적인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줄어든 것입니다.
반면, 기본형 LX 트림에는 가죽 스티어링 휠과 핸즈온 감지 기능이 새롭게 기본 적용되어, '손이 스티어링 휠에 닿아 있는지' 감지해주는 최신 안전 기능이 더해졌습니다.
쏘렌토 S '내비게이션 삭제' 논란... 배경은?
내비게이션과 와이파이 삭제의 배경엔 원가 절감과 소프트웨어 중심 상품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등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의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일부 완성차 브랜드가 내비게이션 시스템 기본 장착을 줄이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동차 내장 내비게이션에 대한 수요는 적지 않아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선 "가격이 오르면서 오히려 사양이 줄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위 트림은 더 '력셔리'하게... SX 트림, 고급감 강화와 가격 인상
한편, EX 트림(38,290달러, 약 5,350만 원)에서는 프리미엄 패키지(2,000달러, 약 280만 원)가 새롭게 옵션으로 추가됐습니다. 이 패키지에는 2열 독립 시트(캡틴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이 포함되어 '패밀리 SUV'로서의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또한, X-Line, X-Pro 트림은 외관에 고광택 블랙 트림, 블랙 그릴 및 공기 흡입구, 그리고 EX X-Line에는 BOSE 오디오가 기본 적용되어 '고급감'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2026 쏘렌토 SX 트림(42,090달러, 약 5,800만 원)은 열선 스티어링 휠, BOSE 오디오, 자동 디밍 룸미러(HomeLink 포함), 뒷좌석 수동 선셰이드 등이 기본 적용돼 상위 트림의 차별화가 뚜렷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전년 대비 400달러(약 55만 원) 인상된 금액이어서, 고급 옵션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모든 AWD(4륜구동) 모델에는 새롭게 '지형 모드(Terrain Mode)'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험로 주행시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보강했습니다.
2026 쏘렌토 옵션 및 가격 변경은 있었지만... 파워트레인 변화는 없다
2026 쏘렌토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m) 등 기존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 선택형 AWD 시스템이 조합되며, AWD 모델의 '지형 모드'는 오프로드 및 눈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 안정성을 높입니다. '가성비 SUV'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기아의 의도가 읽히지만, 전동화 파워트레인(하이브리드, PHEV 등)은 별도로 소개되지 않아, 향후 전동화 확대 전략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이번 미국형 쏘렌토의 변화는 "트림별 상품성 조정"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실질적인 가격 인상에 비해 추가된 사양은 제한적이고, 오히려 일부 트림에서는 주요 기능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향후 소비자 불만이 표면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내비게이션 등 필수 편의사양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앞으로 국내 시장에 유사한 트랜드가 적용될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기아 쏘렌토는 여전히 뛰어난 기본기와 다양한 옵션, 탄탄한 주행성능으로 미국과 국내 모두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SUV입니다. 하지만, 이번 2026년형 미국 쏘렌토에서 드러난 가격 인상과 일부 사양 축소는,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고민거리를 안겨줄 전망입니다.
결과적으로 내비게이션 빠진 쏘렌토, 가격까지 올랐다면 과연 미국 현지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가 주목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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