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이지, 응급 순간 자동 기록되는 AI 솔루션 개발
||2025.09.23
||2025.09.23
의료 동영상 분석 기업 엠티이지(MTEG)는 외상소생실에서 발생하는 응급 상황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간호기록으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응급처치 과정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자동 기록하는 방식이다. 중증외상 현장에서 기록 누락이나 오류를 줄이고 의료진의 판단을 보조하는 기능을 한다.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부처 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엠티이지는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도하는 ‘AI 기반 중증 외상 전주기 케어시스템 개발 및 실증’ 과제에 참여해 2026년까지 3년간 AIRNET 프로젝트의 영상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외상소생실의 의료진 행위는 1채널, 2채널, 180도 카메라로 다각도 기록되며, 엠티이지는 이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가공한다. 환자가 도착하면 다양한 처치가 동시에 진행되지만, 의료진은 치료에 집중해야 하므로 모든 과정을 완벽히 기록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기록 공백을 AI가 보완한다.
소생실 내부 카메라가 의료진 동작과 기기 움직임을 포착하면 AI가 처치 시점·순서·방법 등을 분석해 자동 정리하고, 결과를 간호기록으로 전환한다. 현재 약 20가지 의료행위를 인식할 수 있으며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실증이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700건의 데이터가 수집됐고, 자동 기록 정확도는 90% 이상이다. 연구진은 2026년까지 1200건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해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록 누락을 줄이고, 향후 진료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환자 안전과 의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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