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전기차 배터리 혁신 ‘IBIS’ 발표…주행거리 늘리고 충전시간 줄인다
||2025.09.23
||2025.09.23
● AC-DC 인버터·온보드 충전기 제거해 무게 40kg·부피 17리터 절감
● 주행거리 10% 증가·충전시간 15% 단축…성능과 효율 동시 개선
● LFP·NMC 혼합한 하이브리드 배터리 구조 가능, 모듈 교체로 성능 업그레이드 지원
● 푸조 e-3008 프로토타입 테스트 진행…2020년대 말 상용화 목표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IBIS(Intelligent Battery Integrated System)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전기차 충전 및 전력 변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주행거리와 충전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인버터·충전기 제거로 무게·부피 줄여
IBIS의 가장 큰 특징은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장착돼온 AC-DC 인버터와 온보드 충전기를 제거하는 데 있다. 대신, 개별 배터리 셀 혹은 셀 그룹에 AC-DC 변환 회로를 직접 통합해 불필요한 부품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차량 무게를 최대 40kg, 부피를 17리터까지 줄일 수 있다.
스텔란티스는 전용 H-브릿지(H-bridge) 회로가 배터리 셀의 직류(DC) 출력을 3상 교류(AC)로 변환한다고 설명했다. 이 방식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주행거리를 약 10% 늘리고, 전력 공급 효율을 15%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푸조 e-3008 프로토타입으로 성능 검증
현재 스텔란티스는 IBIS 기술을 푸조 e-3008 프로토타입에 적용해 테스트 중이다. IBIS가 탑재된 65kWh 배터리 팩은 기존 73kWh 팩과 동일한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효율성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시스템은 각 6개의 셀 그룹마다 IBIS 회로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하이브리드 배터리 구조와 모듈 교체 지원
IBIS는 배터리 화학 물질 혼합도 가능케 한다. LFP의 내구성과 NMC의 고출력을 단일 팩에서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배터리 구조를 구현할 수 있으며, 모듈 교체를 통해 차량 성능 업그레이드까지 지원한다. 이는 유지보수 편의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200kW급 고출력 AC 충전 지원
IBIS는 최대 200kW의 고출력 AC 충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처럼 별도의 AC-DC 변환기를 거치지 않고 직접 연결할 수 있어 충전 효율을 높이고 인프라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텔란티스는 이 기술을 2020년대 말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IBIS는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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