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한-일 관세 역전, 캠리보다 비싼 쏘나타 현실로…
||2025.09.23
||2025.09.23
16일(현지시각) 대미 관세를 기존 25.7%에서 15%로 인하 받는 일본과 상대적으로 여전히 25% 수준에 머무른 한국의 자동차 부문 관세로 인해 현지 시판가격이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우리나라는 미국과 자유무역 협정을 통해 관세가 없었지만 트럼프 행정부 이후 대미 관세가 높아지며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자동차 부문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토요타와 현대차는 그 중심에 섰다. 대미 관세의 직접적인 타격은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됐는데, 이후 관세 타결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생존을 건 싸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가 25%, 일본이 25.7%로 2.5% 관세가 곧장 가격 우위로 이어지며 우위를 확보하는 기반이 됐다. 결과적으로 현대차는 2023년에 이어 2024년 그리고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혼다를 제치고 우위를 점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하지만 대미 관세를 16일부터 15%로 적용받는 일본이 이제 역전에 나서는 꼴이 됐다.
올해 현대차 그룹은 기아가 7860억원, 현대차가 8282억원 관세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관세 대응을 위한 친환경차 전용 공장이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에 건설을 시작했지만 중단된 상태. 미국서 인기인 하이브리드 생산 비중을 높여 현지생산량을 높이는 전략도 교착상태에 빠졌다.
현재 한미 후속 협상이 교차상태에 빠졌고, 지난 11일과 12일 미국에서 협상을 진전시키지 못한 김정관 산업통산자원부 장관도 다시 귀국한 상태. 입장 차이만 확인한 지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부의 협상이 이대로 교착상태를 극복하지 못하면 수익성을 회복할 수 없고 점유율 하락은 그대로 현실화될 전망이다. 유럽이나 중국 등 대체 시장을 찾기에도 애매한 지금 정부가 현실적인 노력을 서둘러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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