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멈춰” 여름철 자동차 점검 안 하면 큰일 납니다

뉴오토포스트|노제박 기자|2025.09.23

냉각수 점검 및 보충은 필수
무더위, 장마철 타이어 상태 확인
장마철 시야 확보 위해 워셔액 체크

사진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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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무더위가 찾아온다. 장거리 이동이 잦고 폭염과 장마가 반복되는 7~8월에는 차량에 평소보다 훨씬 큰 부하가 걸린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추거나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자동차 전문가들은 여름철을 앞두고 최소 6가지 핵심 점검 항목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래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차량을 안전하게 운용하기 위한 필수 점검 사항이다.

엔진 냉각수(부동액) 점검 – 여름철 오버히트의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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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기온과 도로 온도가 높아지며 엔진 과열 위험이 커진다. 엔진은 주행 중 연소과정에서 수백 도의 열을 발생시키며, 이를 제어하는 핵심 역할이 바로 냉각수다. 여름철에는 외부 온도 상승으로 인해 냉각 효율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오버히트로 이어질 수 있다. 냉각수 부족은 오버히트는 물론 화재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엔진룸 화재의 절반 이상은 냉각수 미확인 상황에서 시작되며 고속주행 중 발생 사례도 드물지 않다.

냉각수는 보통 수돗물과 부동액을 혼합해 사용하며 수위가 낮거나 성능이 저하되면 엔진 온도를 제어하지 못한다. 보조탱크의 F(full)와 L(low) 사이에 있는지 확인하며, 2~3년에 한 번 전량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거리 운전 시 2시간 주기로 휴식하며 열을 식혀주는 것이 좋다. 여름철 장거리 주행 전에는 필히 확인하자.

타이어 공기압, 마모 상태 및 냉방 시스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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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가 뜨거워진 여름에는 타이어 내부 압력 상승과 마모로 인한 위험성이 특히 높아진다. 기온이 10℃ 상승할 때마다 타이어 내부 압력도 함께 증가하므로, 여름철에는 규정 공기압보다 약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모 한계선은 1.6mm 이하지만, 여유를 두고 3mm 수준에서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안전하다.

폭염 속 차량 내부는 찜질방이다. 에어컨 성능이 떨어지면 운전 피로가 빨리 쌓이며, 곰팡이 번식으로 쾌적함과 위생 모두 악화된다. 에어컨 필터는 6개월 또는 5,000~10,000km 주행마다 교체가 권장된다. 냉매 부족 여부도 점검하고, 필요하면 전문가에게 충전을 의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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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퍼 및 워셔액 – 장마철 시야 확보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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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장마와 게릴라성 폭우는 짧은 시간에 도로 시야를 완전히 차단한다. 이때 와이퍼가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 사실상 눈을 가리고 운전하는 상태가 된다. 마모된 와이퍼는 물자국을 남기거나 이물질을 문지르며 시야 확보를 방해한다. 와이퍼는 작동 시 소음이나 물자국이 남아 있다면 교체해야 한다.

워셔액은 여름철 벌레나 기름때, 비산먼지 제거에 꼭 필요하다. 와이퍼는 6개월마다 교체가 권장되며, 워셔액은 여름용으로 채워두는 것이 좋다. 소형 차량일수록 워셔액 용량이 작으니 자주 확인하자.

브레이크 패드, 오일 및 배터리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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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온 주행은 제동 시 브레이크에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키며, 이로 인해 패드 마모가 가속화된다. 브레이크 오일도 고온으로 점성이 낮아지며 반응이 늦어질 수 있다. 패드가 닳으면 금속 마찰음이 나거나 제동 거리가 길어진다. 이를 방치할 경우 고속 주행 중 특히 비가 오는 날 급제동이 불가능한 상황도 초래할 수 있다. 브레이크 패드는 주행 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30,000~40,000km마다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배터리는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방전 위험이 크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전장 장비 사용이 급증하며 배터리에 부하를 준다. 특히 더운 날씨는 전해액의 증발을 촉진하고 충전 성능을 저하시켜 갑작스러운 시동 불능 사태를 야기할 수 있다.

여름철 차량 점검은 선택 아닌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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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온과 장마, 장거리 운전은 차량에 큰 부하를 가한다. 특히 고속도로 운행 중 점검 소홀은 멈춤, 화재, 빗길 사고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장마철·폭우 시에는 제한속도의 20~50% 저감 운전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2배 이상으로 확보해야 한다.

출발 전 냉각수, 공기압, 냉방, 브레이크, 타이어, 배터리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장마철 감속 운전 및 안전거리 확보, 긴급 상황 대비 안전 장비 준비는 여름철 안전 운행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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